빈지-게이밍 및 모바일 비디오 게임 비중 커져

기사승인 2020.03.20  16: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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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임라이트네트웍스, ‘2020 전 세계 온라인 게임 현황’ 보고서 발표

   
▲ 연령별 주간 게임 이용 시간

[아이티데일리] 최근 게임 트렌드는 ‘빈지-게이밍(binge-gaming, 한꺼번에 몰아서 게임하기)’과 ‘모바일 비디오 게임’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스마트폰이 가장 기본적인 게임기기로 자리잡았으며, 콘솔 게임을 스트리밍 서비스로 이용하는 게이머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라임라이트네트웍스(한국지사장 이형근)가 ‘2020 전 세계 온라인 게임 현황(SoOG: State of Online Gaming)’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빈지-게이밍 평균 시간은 4시간 36분으로 지난해 대비 7% 증가해, 그 어느 때보다 빈지-게이밍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빈지-게이밍 트렌드는 젊은 게이머에게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18~25세 응답자들은 평균 6시간 34분간 ‘몰아서’ 게임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11%나 증가한 수치다. 일본의 경우 조사된 국가 중 가장 긴 시간인 평균 5시간 30분 이상 ‘몰아서’ 게임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약 1/10(9%)은 15시간 이상 게임을 ‘몰아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게이머들의 주당 비디오 게임 시간은 평균 6시간 20분으로 지난해 대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빈지-게이밍’ 시간은 증가했는데, 이는 게이머들이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난해 대비 스마트폰 게임에 대한 선호도가 13% 증가하면서 ‘휴대폰’이 전 세계 게이머들의 가장 기본적인 게임 장치로 자리 잡았다. 또한 올해 보고서에서는 응답자의 44%가 ‘구독(subscribing)’에 관심이 있다고 답변해 라이브 스트리밍 콘솔리스 게임 서비스에 대한 게이머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도의 경우 83%의 응답자가 콘솔리스 서비스에 관심이 있다고 답변해 조사된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가격’과 ‘성능’은 콘솔리스 게임을 선택하는 데 제한요인이 될 수 있다. 새로운 콘솔리스 게임 플랫폼에 대한 관심은 특히 자신을 전문가로 여기는 게이머(71%)와 향후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게이머(77%)에게서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그들은 구독을 저해하는 가장 큰 이유로 높은 가격(57%) 및 대기시간(20%) 등의 성능 문제를 꼽았다. 가격 민감도는 미국(67%)에서, 성능 문제는 인도(28%)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젊은 게이머들은 다른 사용자의 비디오 게임을 시청하는 비율이 높았으며, 이는 그들이 프로게이머가 되고자 하는 열망을 불러일으켰다. 18~25세의 게이머들은 매주 4시간 이상 다른 사용자의 비디오 게임을 시청하며 이러한 취미를 직업으로 전환(53%)하고 싶어 하는 비율도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게이머들은 게임을 여러 일상활동의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게이머의 절반 이상(55%)은 게임을 하느라 수면 시간을 놓친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의 게이머들은 수면보다 비디오 게임을 택하는 비율(60%)이 가장 높았다. 많은 게이머들이 식사(32%)와 샤워 (22%)를 포기하고 게임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젊은 층의 게이머들은 게임을 지속하느라 식사(39%)나 샤워(35%)를 놓치는 비율이 더 높았다.

하드코어 게이머들은 ‘다운로드 속도’를 가장 큰 불만사항으로 꼽았다. 전 세계 게이머의 대다수(87%)는 게임을 다운로드하는 과정에서 불만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1/3(32 %)은 주된 불만 사항으로 ‘느린 다운로드 속도’를 꼽았는데 특히 전문 게이머(41%)와 향후 프로 게이머를 꿈꾸는 사용자(58%) 사이에서 다운로드 속도에 대한 불만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비디오 게이머, 매주 5시간 플레이

한국의 비디오 게이머들은 매주 평균 5.04 시간 게임을 한다. 이는 조사된 국가 중 최저치로 지난해 결과인 매주 6.69 시간에서 33% 감소한 수치다. 한국 게이머의 2.6%는 프로게이머가 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77% 감소한 수치다. 대부분의 게이머(56.6%)는 자신을 캐주얼 게이머로 여기고 있다.

게이머들은 가장 기본적인 게임 도구로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으며 PC와 태블릿이 그 뒤를 이었다. 다운로드 속도는 중요하다. 한국 게이머의 87%는 비디오 게임 다운로드 프로세스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 34.8%는 다운로드 프로세스 중단에 대해 31.7%는 다운로드 속도에 대해 불만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국 게이머들은 캐주얼 싱글 플레이어 게임을 가장 선호하며 1인칭 슈팅 게임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 게이머들은 다른 사용자의 게임을 온라인으로 매주 2.67시간(2시간 40분) 시청한다. 이는 2019년 3.31시간(3시간 19분)보다 낮아진 수치다. TV에서 전통적인 스포츠 경기를 시청하는 것도 2019년 2.79시간(2시간 47분)에서 올해 2.57시간(2시간 34분)으로 소폭 감소했다. 전 세계적으로 다른 지역의 게이머들은 TV에서 전통적인 스포츠를 시청하는 비율이 2019년 2.37시간에서 2.79시간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다른 사용자의 비디오 게임을 시청하는 비율은 지난해 주당 2.43시간에서 올해 2.29시간으로 감소했다.

비디오 게임 시에 최우선 순위는 ‘빠른 성능’이며 ‘배우기 쉬운 게임 및 간단한 게임 플레이’가 그 뒤를 이었다. 2019년에는 ‘빠른 성능’이 최우선 사항이었던 점은 동일하나 ‘재미있는 스토리’가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 번에 가장 오랫동안 게임을 지속한 시간은 평균 3.36시간으로 이는 조사된 모든 국가 중 가장 짧은 시간이며 2019년 평균 지속 게임 시간인 4.11시간보다도 낮아졌다.

한국 게이머의 54.4%는 게임으로 인해 수면 시간을 놓쳤으며 이는 2019년 수치인 67%보다 낮아졌다. 게이머의 14.6%만 식사를 놓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또한 2019년 수치인 26%보다 감소했다. 이 두 수치 모두 전 세계 평균을 훨씬 밑도는 수치다.

게이머의 31.2%는 업무시간에 게임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2019년 41.6%보다 훨씬 낮아졌다. 7.3%는 매일 직장에서 게임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 또한 2019년 9.5%보다 낮아졌다.

직장이 있는 게이머의 37.7%는 그들이 프로게이머로서 지원받을 수 있다면 직장을 그만두겠다고 답변했다. 이는 지난해 27.3%에서 38%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한국 게이머의 51%가 새로운 콘솔리스(console-less) 게임 서비스를 구독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이번 조사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구독의 방해 요인으로는 지나치게 비용이 높은 경우 ‘가격’과 ‘성능’을 꼽았다.

마이클 밀리간(Michael Milligan) 라임라이트네트웍스 선임 디렉터는 “게이머들은 콘솔리스 게임의 유연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게임의 세계가 재정의됨에 따라 게임이 폭넓게 채택되기 위해서는 성능 저하 및 지연 시간을 제거한 저지연 솔루션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 게이머의 참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에지에서 실시간 양방향 게임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2020 온라인 게임 현황 보고서’는 프랑스, 독일, 인도, 이탈리아, 일본, 싱가포르, 한국, 영국, 미국에서 일주일에 최소 한 번 이상 비디오 게임을 하는 18세 이상의 게임 사용자 4,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권정수 기자 kjs0915@itdaily.kr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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