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팩토리 구축 경험에 제조설비 역량 결합…설비-SW-유지보수 3박자 갖춰

▲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왼쪽), 권순욱 러셀 대표

[아이티데일리] CJ올리브네트웍스(대표 차인혁)는 생산 자동화 설비 제조사 러셀(대표 권순욱)과 인공지능(AI) 팩토리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2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2024년까지 16.6조 규모로 전망되는 국내 스마트 팩토리 시장에서 SW 시스템 구축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빅데이터와 AI, IoT 등 최신 기술들을 접목해 설비와 SW, 유지보수로 이뤄진 통합 디지털 혁신(DT: Digital Transforation) 설비 사업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은 제조실행시스템(MES: 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을 중심으로 생산 관리와 품질 영역의 자동화를 구현해왔다. 여기에 설비 전문업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 분야를 설비·소모품 구매와 생산설비 구축 영역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AI 팩토리 사업에 필요한 ▲기술개발 ▲생산 물류설비 제작 및 구축 ▲영업확대 및 마케팅 등에 협력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생산 물류설비 사업의 주체로서 구축과 설비에 대한 관리, 운영 및 사업 인벤토리 공동 개발을 책임지며, 러셀은 설비 공급의 주체로서 개발, 공급, 관리, 유지보수 역할을 수행한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전 세계 공급망 교란으로 우리나라도 제조업의 대규모 리쇼어링(Reshoring)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향후 식품, 제약산업 등을 위한 스마트 제조 부문에서는 큰 기회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며, “단순 SW솔루션 공급이나 설비 단품 위주 공급에서 벗어나, DT 신기술을 융합해 설비부터 응용SW, 유지보수까지 통합 제공하는 차별화된 AI팩토리 서비스로 대외 사업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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