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2020 클라우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세미나’ 개최

▲ 본지(컴퓨터월드/IT DAILY)가 16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0 클라우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세미나’를 개최했다.

[아이티데일리]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확산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19는 클라우드의 확산에 더욱 불을 지폈다. 국내에서도 클라우드 시장을 둘러싸고 IaaS(서비스형 인프라), PaaS(서비스형 플랫폼),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의 경쟁 행보가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경쟁행보는 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촉발시키는 밑거름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본지(컴퓨터월드/IT DAILY)가 ‘2020 클라우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세미나’를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했다. 이번 ‘2020 클라우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세미나’는 클라우드의 최신 기술 트렌드와 향후 전망, 관련 솔루션 정보 등을 독자들이 한 자리에서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 김은주 한국정보화진흥원(NIA) 디지털혁신기술단장

세미나 첫 세션에는 김은주 한국정보화진흥원(NIA) 디지털혁신기술단장이 연단에 올라 ‘클라우드 플랫폼 생태계의 미래’라는 주제로 키노트 발표를 했다.

김은주 단장은 키노트 발표를 통해 클라우드 플랫폼이 발전해온 과정과 국산 PaaS인 파스-타(PaaS-TA)에 대해 발표했다. 김은주 단장은 “클라우드는 이제 컴퓨팅 파워를 중심으로 제공하던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에서, 모든 것을 클라우드에서 제공할 수 있는 XaaS 클라우드 서비스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단장은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을 위해 개방형 플랫폼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파스-타(PaaS-TA)’를 중심으로 한 정부·민간의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방안과 사례를 소개했다.

▲ 박종규 인프라닉스 팀장

이어 첫 주제 발표 세션으로 박종규 인프라닉스 팀장이 ‘사례를 통해 본 클라우드 전환 및 ‘파스-타’ 적용’이라는 주제로 마이크를 잡았다.

박종규 팀장은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월 단위 혹은 종량제 수요 확대 ▲개방형 플랫폼 수요 증대 ▲클라우드 기반의 ICBMA 신기술 융합 등 4가지 국내 클라우드 트렌드를 제시하고, 공공과 민간을 막론하고 10억 원 이상의 대규모 클라우드 전환 사업이 늘어나고 있다며 산업별로 인프라닉스가 진행했던 구체적인 클라우드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 전형철 크로센트 대표

점심시간 전 오전 마지막 시간에는 전형철 크로센트 대표가 ‘금융권 사례를 통해 본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CNA)’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전형철 대표는 CNA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PaaS ▲MSA 설계 기법 ▲데브옵스 환경 등 3가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이러한 기술을 통해 경쟁사와의 속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고, 고객의 요구사항에도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 대표는 “전 세계 물류 유통의 혁명을 가져온 컨테이너와 같이, 최근 SW 유통의 혁명을 가져온 컨테이너 기술이 등장했다. 오늘날 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서는 컨테이너 기술에 기반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CNA)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선택지로 애플리케이션을 잘게 분해하는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도 인기다. 이에 비교적 보수적인 금융권에서도 이러한 기술 트렌드를 수용해 경쟁사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

점심식사 후 이어진 세션에는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가 ‘데이터의 여정, 클라우드와 함께’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명진 대표는 데이터 경제 시대의 클라우드 활용은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를 위해서는 신기술과의 융합이 중요하며, 특히 PaaS도 중요하지만 실제적으로는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옮기는 이관(Migration) 작업과 운영(Operation) 작업까지 아우를 수 있는 ‘서비스형 현대화플랫폼(ModPaaS, Modernization Platform as a Service)’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클라우드는 데이터의 그릇이다. AI,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에서 발생되는 데이터를 활용해야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며, ”데이터 경제 시대에 핵심인 MSA, PaaS, ModPaaS를 ‘ICMP(Innogrid Cloud Matrix Platform)’ 솔루션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홍순태 더클라우디스트 상무

이어 가온아이의 파트너사인 더클라우디스트 홍순태 상무가 ‘클라우드 도입의 함정: 성공적 클라우드 계획’ 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홍순태 상무는 클라우드가 무엇보다 비용 효율적인 IT운영을 위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필요에 따라 가상화된 IT자원들을 늘리고 줄일 수 있으며, 사용량을 측정해 요금을 지불한다는 점에서 효율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클라우드가 항상 저렴하지는 않은데, 워크로드와 구축·운영 비용을 잘 따져서 퍼블릭과 프라이빗 중 어떤 클라우드를 사용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클라우드 도입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벽으로 인력과 조직을 들었으며, 보안 문제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도입으로부터 얻는 이익을 제대로 정의하고, 거버넌스를 정립하며, 전환 계획을 명확하게 세울 것을 주문했다.

▲ 이춘성 틸론 부사장

마지막 세션은 틸론의 이춘성 부사장이 ‘「포스트 코로나19」 준비를 위한 차세대 업무환경 구축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국내에서도 대기업은 물론 중견, 중소기업까지 규모를 막론하고 원격근무를 경험했다. 기업 경영자들 역시 재택근무에 대해 가졌던 “제대로 일이 되겠는가?” 하는 부정적 인식을 많이 개선하는 계기가 됐다. 강제적인 대규모의 집단적 재택근무 경험으로 본격적인 원격 근무 시대의 서막이 올랐으며, 특히 클라우드 기반의 DaaS(Desktoop as a Service)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위한 기본 인프라로써 기능한다는 설명이다.

이춘성 부사장은 “지금까지의 클라우드는 인프라(IaaS) 중심이었고, 또 빠르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것(PaaS)에 초점을 맞춰왔다. 하지만 이제 앞으로는 DaaS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자원을 민첩하게 확장하도록 하는 개념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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