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활한 확장 프로그램 통합, 비개발자도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한 기능 제공

[아이티데일리] 비트나인(대표 강철순)은 자체 개발한 멀티 모델 그래프 데이터베이스(DB) ‘AGE’가 아파치SW재단(ASF)의 오픈소스 인큐베이션 프로젝트에 채택됐다고 2일 밝혔다.

‘AGE’는 비트나인의 그래프DB 솔루션 ‘아젠스그래프(AgensGraph)’의 주요 기능을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오픈소스 형태로 ASF에 기부됐다. 오픈소스 관계형DB ‘PostgreSQL’의 확장 형식을 채택해 성능 저하 없이 기존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언어는 표준 SQL 및 그래프 쿼리 언어인 오픈사이퍼(OpenCypher)를 사용한다. 사이퍼(Cypher) 쿼리로 구문 분석 후, PG 백엔드와 밀접하게 연결된 쿼리 트리에 맞춰 변환할 수 있도록 정교하게 설계됐다. 그래프 쿼리를 관계형 쿼리로도 작동할 수 있도록 변환하기 때문에 SQL 및 사이퍼 쿼리를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포스트GIS(PostGIS)’, ‘타임스케일(Timescale)’, ‘프로메테우스(Prometheus)’와 같은 기존 확장 프로그램과도 통합이 가능하다. 확장 에디션을 사용하면 여러 개의 그래프에 접속하고 통합하여 단일 쿼리를 실행할 수 있는 멀티 그래프 쿼리(Multi Graph Query) 기능이 제공된다. 해당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데이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모델링 및 관리할 수 있다.

기존 데이터를 이전(마이그레이션)하지 않고도 단 몇 분 안에 그래프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비전문가가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마케터 혹은 데이터 분석 결과를 활용해야 하는 비즈니스 의사 결정자는 복잡한 프로그램 언어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원하는 데이터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강철순 비트나인 대표는 “아파치 인큐베이션 프로젝트에 채택됐다는 것은 시스템 성능과 신뢰성 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지속적으로 기능을 추가하고 성능을 강화해 그래프 기술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널리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