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파스-타’ 고도화 및 기술지원 위한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센터’ 문 열다

기사승인 2020.07.31  12: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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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정부 플랫폼으로 선정된 ‘파스-타’, 국내 PaaS 시장판도 바꿀 변수

[아이티데일리]

파스-타 확산과 지속적인 기술 지원

국내 기술로 개발한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인 ‘파스-타’의 고도화 및 기술지원을 위한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센터’가 8월 12일 정식 문을 연다.

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전체적인 운영 및 책임관리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맡는다. 센터는 서울상공회의소(세종대로 남대문 옆) 7층에 자리 잡았고, 현재 NIA, 플랫폼 전문기업, 개발자 커뮤니티 등의 5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센터는 산학연의 열린 참여를 통해 ‘개방형 버추얼(virtual, 가상) 센터’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고, 민·관 협력 플랫폼 센터인 만큼 참여인력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실례로 한국정보화진흥원(이하 NIA)은 이미 건국대, 숭실대, 산기대, 폴리텍 등 수도권 4개 대학과 협력관계를 맺고 ‘파스-타 오픈 랩’을 운영하고 있고, 교과과정 개발과 학부 및 대학생 대상 강의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센터 내에 상주 공간을 마련, 국내 기업들이 전문가를 파견해 파스-타에 대한 공동 연구 및 기술이전을 지원하고 있다.

한 마디로 센터는 크게 두 가지 목적, 즉 ▲ 파스-타의 기능 및 성능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해 업그레이드시키고 사용자들에게 전문 기술도 지원한다. 또한 ▲ 민간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전문가 육성은 물론 협력할 수 있는 생태계도 조성한다는 것이다.

센터의 주요 역할 및 기능은 크게 4가지이다. 즉 ▲ 파스-타 기능 및 성능의 지속적인 개선 및 첨단화 ▲ 공공의 파스-타 확산을 위란 전문기술 지원 ▲ 국내 클라우드 플랫폼 경쟁력 강화 지원 ▲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인식 제고 등이다.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파스-타를 확산시키고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의 플랫폼 동향을 항시 추적, 이를 계속 연구 개발해 세계 수준의 첨단화를 계속 유지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또한 오픈 소스 공개 및 활용 지원을 위한 가이드도 계속 마련해 사용자들에게 알려줘야만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플랫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공공 및 민간의 플랫폼 도입과 활용을 위한 기술 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디지털 정부의 차세대 표준 기반인 전자정부 클라우드 플랫폼을 지원할 전담 조직도 필요하며, 파스-타 기반의 다양한 산업 도메인 확장 플랫폼 발굴 및 구축도 지원해 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국내 파스-타 플랫폼 기업들의 대외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전문교육을 통해 플랫폼 전문가 및 전문기업을 육성할 필요가 있고, 파스-타와의 호환 서비스 검증 체계 수립 및 호환성 확인제도 등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산학협력을 통해 대학 오픈랩(개방형 연구소)을 설치해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기반 마련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밖에 센터는 파스-타 및 플랫폼 글로벌 기술 동향을 공유할 수 있는 장(場)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민간 주도의 클라우드 플랫폼 협의체 등을 마련해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에 대한 인식을 널리 제고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기술 전문가 및 전문기업도 육성

아무튼 NIA가 야심차게 설립을 추진한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센터’는 확산일로에 있는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과 관련,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3가지 요소 가운데 가장 중요한 PaaS 플랫폼을 국내 기술로 개발한 오픈소스인 ‘파스-타’의 확산과 지속적인 기술지원을 위해 설립한 것이다.

사실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시장은 확산일로에 있고, 그 속도는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의 글로벌 기업들이 막강한 자금력과 영업 및 마케팅력 등을 앞세워 일반기업체들을 중심으로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장악해 나가고 있다.

반면 국내 기업(KT, 네이버, NHN 등)들은 주로 IaaS 위주의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지만 글로벌 기업들에 비해 대외 인지도나 경쟁력에 있어서 미약한 게 사실이다. SaaS 서비스도 마찬가지이다. 어떻게 보면 국내 기업들은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한 마디로 활짝 열린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을 글로벌 기업들이 다 차지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이 같은 현실을 이미 6년 전에 예측,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및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산 클라우드 플랫폼 소프트웨어 개발을 제시했다.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역시 이에 공감해 적극 나섰고, 결국 양 기관은 지난 2014년 3월 MOU(양해각서)까지 체결해 국산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에 본격 착수하게 됐다. 기본 골격은 어느 특정 기업에 종속되지 않으면서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 가능한 국산 클라우드 플랫폼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는 것이었다. 그것이 바로 국산 ‘파스-타(PaaS-TA)’이다.

파스타는 NIA와 5개 중소기업들(한글과컴퓨터, 크로센트, 비디, 클라우드포유, 소프트웨어인라이프)이 컨소시엄을 이뤄 지난 2019년까지 6년 동안 공동 개발했다. 결국 파스-타 버전 1.0은 개발 시작 2년 만인 2016년 4월 ‘스파게티’라는 이름으로 탄생했고, 이후 버전 2.0인 ‘링귀니’와 버전 3.0인 ‘펜네’는 각각 2017년 2월과 12월에, 버전 4.0인 ‘로텔레’는 2018년 12월, 그리고 버전 5.0인 ‘라비올리’는 지난해 12월 각각 개발 완료했다.

특히 버전 5.0인 라비올리는 클라우드 파운드리(Cloud Foundry)와 쿠버네티스(Kubernetes)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제공할 수 있어 그 동안 지적돼 왔던 개방성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는 것은 물론 외산 플랫폼의 성능 및 기능 등에 있어서도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파스-타 개발은 기술독립 계기 마련

사실 국산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 목적은 크게 3가지, 즉 ▲ 전문 기업 및 전문가 양성을 통한 산업 육성 ▲ 이를 통한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 ▲ 더 나아가 이들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 마련 등이라고 할 수 있다.

파스-타 개발 착수 당시 글로벌 시장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바람이 점차 확산되기 시작했고, 그 확산 바람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시간문제였을 뿐이었다. 당시 국내 시장 및 산업 환경은 거의 무방비 상태라고 할 만큼 열악한 게 사실이었다. 특히 정부공공 분야의 경우 IT 아웃소싱 등으로 인해 기술전문 인력 부족은 물론 기술력도 크게 떨어져 새로운 기술에 적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던 것이다.

그런 반면 미국 영국 등의 선진국들은 기술전담 조직을 설립하는가 하면 범정부 차원에서 디지털 전환 전담조직을 운영하는 등의 방법으로 전문기술 인력을 내재화하면서 클라우드와 디지털 혁신을 대응하고 있다. 더욱이 우리나라 시장은 글로벌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거의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틀리지 않을 만큼 기술종속이 심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예를 들어 OS(Operating System, 운영체제)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사가, DB(Data Base) 시장은 오라클이,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장은 SAP가 거의 독점을 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들 기업들은 시장 독점력을 무기로 가격은 물론 유지보수료 등을 일방적으로 인상하는 경향이 짙고, 심지어는 저작권 소송까지도 벌여 국내 고객들의 불만이 고조된 게 현실이다. 한 마디로 파스-타 개발은 이 같은 비정상적인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나온 것이다.

아무튼 파스-타 플랫폼 개발은 성공적이었고, 고객들 역시 적극적으로 호응을 해 주고 있고, 솔루션 개발 및 서비스 기업들 역시 파스-타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파스-타 기반 플랫폼 활용과 확산을 위한 상호협력 MOU를 체결한 기관 및 기업들은 10개(코스콤, SK(주), kt, LG CNS, 한국상용SW협회, 티맥스소프트, 고대안암병원, NHN, 서울시, 한국디지털병원사업협동조합)이다. 또한 공동연구협력을 위한 MOU 체결 기업 및 기관은 KT, SKT, 큐브리드, 이노그리드, 어니컴 등 31개이다. 이밖에 파스-타 플랫폼을 기반으로 독자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고 있는 기업은 인프라닉스(S PaaS-TA)와 크로센트(PaaSExpert) 등 2개 기업이다.

파스-타 플랫폼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하는 주요 공공기관을 보면 국회도서관(학술정보시스템), 서울총장포럼(공유대학 플랫폼), 국토부(스마트 시티), APEC기후센터(기후), NIA(ICT 클라우드 플랫폼), KOMERI(조선해양 플랫폼), 부산시(행정), 행안부(전자정부 클라우드 플랫폼)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파스-타는 고려대의료원 주관 병원정보시스템(P-HIS), 인공지능 중소벤처 제조플랫폼(KAMP), 한전 전력 플랫폼(Hub-Pop), 서울시 업무관리시스템 등 높은 안정성과 신뢰성을 요구하는 분야에도 연달아 도입되어 디지털 혁신 전환의 기반으로 활용되고 있다.

   
▲ 파스타 관련 기업현황


‘파스-타 레디’ 기업 연말까지 30개 확보

한편 한국정보화진흥원은 파스-타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파스-타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 클라우드 중급 이상 개발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지난 6월 말 현재 213명의 인력을 양성했다. 또한 서경대, 부천대, 세종대, 유한대, 고려대, 한림대, 삼육대 등의 컴퓨터공학 및 전산학과에 파스-타 활용 특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또 사용자들에게 안정적인 기술지원을 위한 파스-타 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파스-타 레디’ 인증제도를 지난해 9월부터 시행중에 있고, 현재 ‘파스-타 레디’ 확인을 받은 기업은 17개이고, 연말까지 30개로 확대해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무튼 한국정보화진흥원은 파스-타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하는 기관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실시간 대응시스템을 갖춘다는 것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이 같은 과정을 통해 전문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가 세계 1위의 전자정부인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 1차 목표인 개발도상국들을 대상으로 홍보 및 확산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가장 관심을 보이는 국가는 필리핀인데, 이 나라는 현재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방안을 수립해 추진 중이라고 한다. 이번 정부의 신남방 정책과 협력하여 클라우드플랫폼에 관심을 갖는 동남아 국가들에 오픈소스인 파스-타를 적극 홍보하여, 개방형 클라우드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센터는 국산 클라우드 플랫폼인 파스-타를 확산시킬 수 있는 중심 축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게 관계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한 관계자는 “클라우드 플랫폼 센터가 당초 계획대로 국내 클라우드 시장 및 산업 활성화는 물론 관련 전문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뷰]

“국가 경쟁력 유지 및 강화 위해 플랫폼은 반드시 필요”

한국정보화진흥원 김은주 디지털혁신기술단 단장

한국정보화진흥원 디지털혁신기술단 김은주 단장은 국산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 및 확산에 가장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대표적인 인물로 평가된다. 그의 노력과 추진력이 없었다면 파스-타의 탄생은 쉽지 않았다는 게 주변 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김 단장은 “컴퓨터의 OS처럼 클라우드 서비스의 핵심은 플랫폼”이라며, “그런 플랫폼의 경쟁력이 없으면 AI, 빅데이터 같은 미래 첨단 융합 서비스를 만들 수 없고, 그것은 곧 국가 경쟁력과도 연계되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며 파스-타 개발 배경에 대해 밝혔다. 직접 들어본다.

   
▲ 김은주 한국정보화진흥원 디지털혁신기술단장

- 센터의 역할과 책임이라면.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센터는 지속적으로 클라우드플랫폼 첨단기술을 연구해 파스-타를 고도화시키고, 유지관리 및 오류개선 등을 책임지는 게 주 목적이다. 또한 사용자들에게 전문기술도 지원한다. 특히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도입될 전자정부 클라우드 플랫폼에 파스타가 채택됨에 따른 전담기술지원도 책임지고 있다. 이밖에 파스-타 교육,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한 개방형 생태계 활성화 등도 지원하고 있다.”


- 파스-타 관련 기업들도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의미인가.

“센터는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파스-타 전문기업, 파스타 교육기관(대학교 등), 오픈 플랫폼 개발자 커뮤니티 등이 함께 참여하고 운영한다. 특히 오픈 랩 개념을 도입해 다양한 기업들이 자사 개발자를 센터에 파견해 함께 공동연구를 하거나 자사 SW나 서비스를 파스타와 호환 연계하는 등의 기술적인 협력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 센터라면 그 동안 파스타 R&D를 한 기업들이 주도해야만 하는 것 아닌가.

“파스타는 오픈 소스로서 직접 R&D를 주도한 기업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한 기업들도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 센터에는 파스타 R&D 기업 이외에도 파스타 레디 인증을 획득한 기업들도 함께 참여 중이다.”


- 센터 설립 및 운영자금은 어떻게 마련했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으로 설립·운영되고 있다.”


미국 영국 정부도 오픈 소스 직접 개발 육성

- 고객들이 센터를 믿고 파스-타를 도입해 사용할 만큼 기술 및 서비스 지원 시스템을 갖췄는가.

“센터에는 50여명의 전문 개발자들이 상주하며 파스-타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고객들의 다양한 질문과 기술지원 요청을 대응하고 있다. 또한 파스-타 전문기업(레디기업) 육성을 통해 현장에서 고객들이 파스-타를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현재 파스-타 기술지원 전문기업(파스-타 레디)은 17개이고, 연말까지 30개 기업이 인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고객들의 파스-타 활용 수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정부가 파스-타 확산 및 지원에 적극 나선다면 클라우드 플랫폼을 독자 기술로 개발한 기업들은 정부공공 분야 시장에 진출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이다.

“클라우드 플랫폼은 글로벌하게도 아마존, MS, 구글, 알리바바 등을 가리지 않고 오픈소스를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또한 미국, 영국 등 클라우드 우선 정책을 추진 중인 국가들도 오픈소스를 정부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채택 중이다. 파스-타는 아파치 라이선스를 채택한 오픈소스로서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하고, 상업화하여 판매할 수 있으며, 글로벌하게 표준으로 정착되고 있는 쿠버네티스와 클라우드 파운드리를 적용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쿠버네티스와 클라우드 파운드리를 대부분 활용하고 있는 만큼, 파스-타의 개방형 연구개발에 기업들이 함께 힘을 모은다면 오픈소스를 활용한 개방형 플랫폼 생태계를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파스-타는 개발에 참여하지 않은 기업들도 파스타 레디 인증을 통해 전문기업으로 육성중이며, 오픈랩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들이 직접 연구개발에 참여하거나 자사의 제품을 호환 및 연계하실 수 있도록 개방성을 추구하고 있다.”


- 정부가 나서서 직접 진두지휘하는 것이 국제법에는 어긋나지 않은가? 다른 나라들은 어떻게 하고 있나.

“오픈소스의 개발과 육성에 정부가 투자하는 것은 많은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일이다. 최근 중국은 시티브레인 프로젝트를 알리바바에게 수행시켰고, 시티브레인 결과물은 범국가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 등은 정부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를 직접 운영하면서 공공에 제공하고 있다.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은 특히 오픈소스의 활용을 장려하고, 공공에서 지원한 결과물을 오픈소스로 공개하게 하는 등의 매우 적극적인 정책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유럽국가(독일, 프랑스)를 중심으로 범유럽 클라우드들을 묶어내려는 GAIA-X 프로젝트 등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처럼 세계 각국 정부들은 각국의 상황에 따라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오픈소스 개발에 투자하고, 오픈소스 활용을 장려하는 정책은 국제법과 무관한 일반적인 정부들이 취하는 일반적인 정책이다.”


“파스-타,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

- 파스-타의 대외 경쟁력은 어느 정도라고 평가하는가.

“파스-타는 글로벌 양대 오픈소스인 쿠버네티스와 클라우드 파운드리를 내재화하고, 각 오픈소스에는 부족한 모니터링, 자동확장, UI 강화 등의 다양한 기능 제공과 국내 상용SW나 서비스 지원이라는 국내 생태계 육성을 함께 추구하고 있다. 파스-타는 이제 지난 6년간의 연구개발을 마치고 본격 확산에 접어들었다. 또한 오픈소스인 파스-타 자체의 개방성과, 호환확인, 전문기업인증 등 기업친화적인 열린 제도를 통해 파스-타 개방형 생태계는 탄탄해지고 있다. 파스-타는 공공과 민간에 다수의 도입사례가 창출되어 신뢰성도 높아진 상태이다. 이번 센터의 개소로 파스-타의 지속발전과 안정적 고객대응의 장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신뢰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 문제 발생 시 누가 책임을 지고 기술지원을 하는가.

“파스-타를 도입해 사용하는 케이스는 다양할 것이다. 파스-타 전문기업과 관련 계약을 하여 파스타를 도입한 경우는 전문기업이 일차적인 책임을 지고 기술지원을 수행한다. 그러나 전문기업이 직접 책임질 수 없는 파스-타 소스코드 자체의 문제나 기술적 이슈들이 발생한다면 파스-타 센터에 요청하여 관련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전자정부 클라우드 플랫폼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정부 클라우드에 탑재되어 다양한 정부부처의 서비스들을 운영하는 기반이 되는 만큼 전담기술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 김은주 단장은 파스-타 확산을 위해 열정을 다 한다는 평인데, 그런 용기는 어디서 나오는가.

“ 같은 사안도 보는 관점과 추구하는 가치에 따라 다양하게 볼 수 있다 . 파스 - 타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 클라우드 플랫폼을 만들고 개방하여 누구나 사용하도록 하자는 취지로 파스 - 타를 만든 것은 플랫폼 경쟁력이 매우 미약했던 2010 년대 초반의 국내 클라우드 상황 때문이었다 . 플랫폼 경쟁력 없이는 AI, 빅데이터 같은 미래 첨단 서비스들로 더 나아갈 수 없기에 국가경쟁력을 유지 내지 및 강화하기 위해서는 플랫폼이 꼭 필요하다는 소신이 있다 . 이런 사안에 정해진 답은 없다고 본다 . 우리가 함께 국가의 디지털 혁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시적 판단과 애자일한 실행을 지속해 나가야만 한다. 파스 - 타가 기여하고자 하는 미래에 지금은 많은 기업들과 기관들이 공감하고 함께 협력하고 있다 . 파스 -타는 오픈 소스이고 우리 모두의 공동 자산이다.”

김용석 yskim@itdail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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