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클라우드 컴퓨팅이 ICT 산업은 물론 모든 IT 관련 업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포브스가 세계 우량 비공개 클라우드 기업 순위를 매기는 ‘클라우드100’ 순위에서는 올해 부동산부터 소매, 데이터, 디자인까지 다양한 비즈니스의 생존과 진흥을 뒷받침하는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지난 5년간 매년 베세머벤처파트너스와 세일즈포스벤처스 등 2개 회사와 공동으로 클라우드100 랭킹을 작성하고 있다.

▲ 전 세계 비상장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상위 업체를 선정하는 포브스의 '클라우드 100'이 발표됐다. 선정된 업체들은 코로나 와중에도 고속 성장세를 이어 왔다. 사진은 MS 데이터센터.

올해 100개 기업에는 실리콘밸리, 호주, 홍콩 기업이 포함돼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부터 비상장 대기업까지 다양하다. 순위 선출 기준으로 각 기업의 성장률, 매출액, 기업가치, 기업문화와 더불어 공개 클라우드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 43명의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한 평판 점수를 고려했다.

올해의 1위는 데이타베이스 분야에서 세계를 리드하는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가 차지했다. 지난해 2위에서 한 계단 올라섰다. 신규 상장을 앞두고 있어 랭킹 사상 최단 기간 IPO를 기록했다.

2위는 온라인 결제의 스트라이프(Stripe)로 3년간에 걸쳐 유지해 온 선두의 자리를 스노우플레이크에 넘겨 주었다. 처음 톱10에 진입한 회사는 디자인 툴을 개발하는 캔바(Canva, 7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는 데이터브릭스(Databricks, 5위), 레스토랑용 업무관리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토스트(Toast, 10위) 등 3개사다.

지난해부터 순위를 급상승시킨 두 회사는 제품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펜도(Pendo, 41계단 상승한 54위)와 교육소프트웨어개발의 길드 에듀케이션(Guild Education, 40계단 상승한 46위)이었다. 첫 선을 보인 업체는 27개사로 런던에 본사를 둔 결제서비스 유니콘 기업 체크아웃닷컴(Checkout.com)도 포함됐다. 동사는 코로나19의 유행에 수반하는 e커머스 인기에 의해 15위의 고순위로 첫 랭킹에 들어갔다.

클라우드 기업의 거침없는 진격은 코로나 국면에서도 감속되지 않고 있다. 100개 기업의 기업가치 총계는 사상 최고치인 2700억 달러에 이르렀으며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기업의 수도 전년보다 65% 증가한 87개였다.

이하는 올해의 '클라우드 100' 랭킹 상위 10개사다. 괄호는 사업 내용과 본사를 둔 나라다. 100사의 전체 명단은 포브스 사이트에 공개됐다.

1위 Snowflake(데이터 서비스/미국)

2위 Stripe (결제 소프트웨어/미국)

3위 UiPath(로보틱 프로세스 오토메이션/미국)

4위 HashiCorp(인프라 자동화/미국)

5위 Databricks(데이터 서비스/미국)

6위 Confluent(데이터 관리/미국)

7위 Canva(디자인소프트/호주)

8위 Procore (건설 소프트웨어/미국)

9위 Rubrik(데이터 관리/미국)

10위 Toast (레스토랑 관리/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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