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군 협업체계 구축…오는 5월 공군 AI신기술융합센터 개소

[아이티데일리] 서울 AI 허브(센터장 박찬진)는 공군, 서울대학교 AI연구원(원장 장병탁)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신기술 분야의 업무를 중심으로 한 민군 융합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29일 공군본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서울 AI 허브 박찬진 센터장을 비롯해 서울대학교 장병탁 AI연구원장, 김헌중 공군본부 정책실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29일 공군본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 사진. (왼쪽부터) 공군본부 김헌중 정책실장, 서울 AI 허브 박찬진 센터장.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11월 서울시와 공군이 AI 공공분야 상호 기술개발 및 AI 전문인력 양성, AI 스타트업의 방산 분야 진출 지원을 협력하고자 추진한 ‘AI 신기술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에 이은 결과다. 서울 AI 허브는 앞으로 서울대 AI연구원과 함께 공군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민군 융합 분야에서 새로운 성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공군은 서초구 우면동에 완공, 개관식을 앞둔 서울 AI 허브에 5월 ‘공군 AI신기술융합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공군 AI신기술융합센터를 계기로 기관별 협력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우선 공군은 서울 AI 허브가 육성하는 스타트업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국방혁신 4.0’을 이행할 예정이다. 서울 AI 허브의 인프라와 서울대 AI연구원의 연구 역량 등을 활용, AI 및 신기술 분야에서 민·관·군/산·학·연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서울 AI 허브는 공군이 AI를 비롯한 ICT 신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기술 및 정보를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에 더해 서울 AI 허브가 육성하는 스타트업이 보유한 혁신적인 기술 솔루션을 바탕으로 공군의 다양한 문제해결을 돕고 정부 부처 R&D 사업 및 기술 공동개발 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민군 융합의 가교 역할을 맡는다.

서울대 AI연구원은 AI·신기술 분야 학술 및 인적교류, 공동연구를 통한 공군의 AI 역량을 강화하는 것에 협력한다. 공군 지휘관들을 대상으로 AI 정책과정을 개설하고 이를 정례화하는 등 연구원 자체 교육 프로그램에 공군 장병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공군은 국방분야 기술개발 사업과 정부부처 R&D 과제에 있어서도 공동으로 기획하고 사업 참여를 지원할 예정이다.

공군본부 김헌중 정책실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민간의 고도화된 최신 과학기술이 국방분야에 신속하게 적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 기관은 AI·신기술 분야 민·관·군/산·학·연 협업의 대표 모델로서 정부 국정과제 이행과 국방혁신 4.0 추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장병탁 AI연구원장은 “서울대 AI연구원은 다양한 학문과 산업 분야와 협력해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라며 “AI 연구와 기술의 확장, 발전이 가속화될 수 있는 만큼 세 기관의 상생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서울 AI 허브 박찬진 센터장은 “서울 AI 허브 개관과 맞물려 개소하는 공군 AI신기술융합센터를 세 기관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 AI 허브와 서울대 AI연구원, 공군이 함께 혁신적인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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