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의 IT서비스기업의 역할에 대해서 논의하는 세미나를 23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IT서비스기업들의 미래 신기술, 신비지니스 모델 발굴 및 공공SW시장의 불황타개 등의 해법을 찾기 위해 마련됐으며, ▲제4차 산업혁명과 IT서비스산업 ▲민간 공공 클라우드확산을 위한 제언 ▲ICT시장 패러다임에 따른 규제 이슈 ▲공공SW, 이제는 서비스 패러다임 ▲IoT를 활용한 미래 비즈니스 등 5개 세션으로 발표가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의 발표를 맡은 박서기 IT혁신연구소장은 SoMAC(Social, Mobile, Analytics, Cloud) 트렌드는 앞으로 10년 이상 유지될 트렌드라고 지적하며, 해당 4가지 기술이 서로 상호보완하며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해 국내 IT서비스기업들이 산업혁명의 수혜를 누리기위해서 SoMAC을 적극적으로 시장에 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두 번째 세션 발표를 맡은 조문증 숙명여대 교수는 클라우드의 장점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활성화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짚었다. 조 교수는 클라우드에 대한 정보부족,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우려, 기존시스템의 문제점, 클라우드 전환 이후에 비용 비효율화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조 교수는 클라우드는 IT발전에 따른 자연스러운 과정이며, 클라우드 도입에 따른 업무 프로세스 변경, 운영비용 절감, 성능개선 향상 등 장점이 많고 SW산업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클라우드 도입이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세 번째 세션 발표를 맡은 김경환 법무법인 민후 변호사는 드론, 대기업참여제한, 자율주행자동차, 빅데이터 등의 신기술이 규제로 인해 발전하지 못하는 현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김 변호사는 ICT시장 패러다임에 따라 산업간 경계가 와해되는 시점에서 과거의 낡은 규제들이 산업성장에 저해가 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하며, 진입규제를 최소화하고 사전규제에서 사후책임 체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며 가능하면 시장에 맡길 수 있는 자율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네 번째 세션 발표에 나선 유재흥 한국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연구원은 한국의 공공 IT산업은 성숙기를 넘어 쇠퇴기에 진입했다고 지적했다. 유 연구원은 한국 공공 IT산업의 수익성악화, 신규투자 저하 등의 사례를 들며 새로운 모멘텀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 노동집약적 구축중심(SI)에서 창의적 지식기반의 서비스중심으로 전환, 클라우드를 통한 조달 혁신, 민간참여사업(BTO, BTL)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다섯 번째 세션을 발표한 조인행 LG CNS 상무는 IoT(사물인터넷) 시대에 대해,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서 정보들이 지속적으로 수집되고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네트워크를 통해서 정보들이 전달되며,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 및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능형서비스가 완성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