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G-19’ 총회 의장 TTA 위규진 박사, WP2 의장 김경미 국립전파연구원 과장 당선

▲ TTA 위규진 박사, 김경미 국립전파연구원 과장 주요 약력

[아이티데일리]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지난 26~28일 중국 청두에서 개최된 ‘APG-19’ 1차 총회에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위규진 박사가 ‘APG-19 총회 의장’으로, 김경미 국립전파연구원(RRA) 기술기준과장이 ‘WP2(이동통신작업반)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APG는 ‘APT Conference Preparatory Group for WRC’의 약자로 ‘WRC 아태지역 준비 그룹’을 의미한다. 그리고 WRC(World Radiocommunication Conference, 세계전파통신회의)는 세계 각국 정부 및 민간 전파분야 관계자가 4년마다 모여 ▲국제 주파수 분배 ▲글로벌 이동통신 주파수 지정 ▲국가 간 간섭방지기준 등 전파분야 주요사항을 결정하는 최고의결회의다.

‘APG-19’는 2019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WRC-19’에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입장과 이해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우리나라, 중국, 일본, 인도, 호주, 뉴질랜드 등 아태지역 총 38개 국가들의 공동의견을 조율·형성하는 WRC 준비회의체다.

몇몇 강대국이 WRC를 사실상 주도했던 과거와는 달리, 근래에는 APT(아태)를 대표하는 APG를 비롯해 CEPT(유럽), CITEL(미주), ASMG(중동), ATU(아프리카), RCC(독립국가연합) 등 총 6개 지역기구의 준비회의 의장에게 지역 대표성을 대폭 부여하고 있다.

미래부는 이처럼 APG 의장의 영향력이 증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APG 의장단 당선이 한국의 의견을 ‘WRC-19’에 적극 반영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APG-19’ 총회 의장과 이를 전문적으로 세부 논의하는 작업반(WP2) 의장에 국내 전문가가 동시에 당선됨으로써 5G 표준대역을 결정하는 ‘WRC-19’에서 국내 5G 선호대역을 국제표준대역으로 반영하는데 있어 상당히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에 선출된 APG-19 의장단(의장, 부의장(2인), 6개 작업반 의장 등)은 ‘WRC-19’ 개최 시까지 회의를 이끌게 되며, ’19년까지 총 5차례 회의를 개최하고 이 중 4차회의(’18년)는 우리나라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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