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다운 익스플로잇 킷 통해 감염 확산, 국내 사용자도 노려

▲ 국내 사용자들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한글화 암호 해독 페이지 (자료제공: 하우리)

[아이티데일리] 하우리(대표 김희천)는 최근 또 다시 록키(Locky) 랜섬웨어의 변종 형태 악성코드가 국내에 유포되고 있어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29일 밝혔다.

하우리 측에 의하면 새롭게 유포되고 있는 록키 랜섬웨어는 기존 1차 변종인 암호화 확장자 ‘.zepto’ 형태에서 ‘.odin’ 형태의 2차 변종 악성코드로 발전됐다. 해당 랜섬웨어는 최근 국내에 유입되기 시작한 선다운(Sundown) 익스플로잇 킷을 통해 웹사이트 방문 시 감염되는 방식으로 유포되고 있다. 또한, 이메일에 첨부된 파일 형태로도 함께 유포되고 있어 사용자의 주의를 요한다.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PC내 주요 자료들의 파일이 암호화되고 확장자가 ‘.odin’으로 변경된다. 또한, 고유한 문자와 숫자의 조합으로 모든 파일 이름을 변경하기에 원래의 파일을 식별하기는 어렵다.

감염 후 안내에 따라 암호 해독 페이지에 접근할 경우 국내에서 감염된 경우는 바로 한글화 페이지로 안내된다. 암호화하는 확장자 목록에 한글 문서 파일인 ‘hwp’ 파일도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국내 사용자도 타깃이 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김태형 하우리 보안대응팀 연구원은 “랜섬웨어는 나날이 계속 발전하고 있어 앞으로도 국내에 피해 사례가 계속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양한 랜섬웨어 예방 솔루션 등을 활용해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하우리는 자사 백신 솔루션 바이로봇에서 신규 변종 록키 랜섬웨어를 ‘Trojan.Win32.Locky’ 진단명으로 탐지 및 치료가 가능하며, 바이로봇 APT 쉴드를 통해서도 사전 차단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