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물적 분할로 기존 보안 사업 조직 분사

 
[아이티데일리] 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가 백신 소프트웨어 ‘알약(ALYac)’으로 대표되는 자사의 보안 사업 확대를 위해, 보안 전문 자회사를 설립한다.

20일 이스트소프트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자사 보안 사업 조직을 분할해 100% 자회사 ‘이스트시큐리티(EST Security)’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분사는 단순 물적 분할 방식으로 진행되며, 신설 법인 ‘이스트시큐리티'가 이스트소프트의 기존 보안 사업 조직과 사업권 일체를 인도받게 된다.

이스트시큐리티의 대표로는 정상원 현(現) 이스트소프트 대표가 겸직, 본사와의 유기적인 사업 연계를 진두지휘한다. 향후 진행될 사업 전반의 실무를 책임질 사내 이사로는 김준섭 현(現) 보안사업본부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기존 사내 사업부문 단위의 한계를 넘어 ‘이스트시큐리티’를 국내 최고의 지능형 통합 보안 회사로 성장시키기 위해 ▲통합 보안 영역 확장을 위한 M&A(인수합병) ▲지능형 APT 보안 제품 개발 ▲A.I R&D(인공지능 연구개발)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보안사업의 적극적인 사업 확대, 재무적 유연성 확보 그리고 임직원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사업부의 분할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해 분사를 결정했다”며, “이스트시큐리티가 지능형 통합 보안 시장을 리딩하며, 국내외 대표적인 보안 기업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신규 법인 ‘이스트시큐리티’ 설립은 오는 12월 16일 개최될 주주총회를 거쳐 2017년 1월 2일 등기 완료를 예정하고 있으며, 모기업 이스트소프트는 코스닥(KOSDAQ) 상장법인으로 존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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