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안정화 위해 대대적 변화는 지양…40대 신규 임원 10명 발탁”

 
[아이티데일리] KT(회장 황창규)는 2017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개편 및 인사는 조직의 안정화를 위해 대대적인 변화는 지양하고, 핵심사업의 차별화와 신성장사업의 본격적 추진에 초점을 맞췄다. 조직 개편은 인공지능(AI), 해외사업, 유무선 마케팅, 소프트웨어, 빅데이터, 스마트에너지, 보안 등의 부문에서 이뤄졌다.


인공지능 전담 ‘AI테크센터’, 해외사업 강화 ‘글로벌사업개발단’ 신설

KT의 이번 조직개편에서 특히 주목되는 것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떠오른 AI 분야를 강화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융합기술원 산하 서비스연구소에 AI 전략수립 및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AI테크센터’를 신설했다.

‘AI테크센터’는 KT 각 부서에 산재해 있던 AI 관련 기능을 통합, AI 사업모델 개발 및 서비스 상용화를 맡는다. 또한 각 부서와 협력해 전문 인력 육성 등 KT의 전반적인 AI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KT의 새로운 성장 동력 중 하나인 글로벌 분야에서는 해외사업 개발을 위해 글로벌사업추진실 산하에 ‘글로벌사업개발단’을 새롭게 선보였다. 글로벌사업개발단은 국내와는 사업환경이 다른 각국의 ICT 환경을 고려, 글로벌 솔루션 개발과 사업모델 발굴을 담당한다.


핵심사업 차별화 및 신성장사업 본격 추진 위한 조직개편 실시

KT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유선과 무선으로 나눠져 있던 마케팅조직을 통합, 마케팅부문에 ‘유무선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유·무선 상품과 서비스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신성장사업 부문은 본격적인 사업 추진과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해 조직을 재정비했다. 플랫폼사업 분야는 데이터사업의 집중 추진을 위해 ‘데이터거버넌스담당’을 신설, 빅데이터센터 조직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플랫폼사업의 가속화를 위해 소프트웨어개발센터를 ‘소프트웨어개발단’으로 격상시켰다.

미래융합사업 분야는 가시적 성과가 예상되는 스마트에너지와 보안 사업에 집중한다. 스마트에너지 분야는 인력 및 조직을 강화했으며, 보안 서비스 분야는 영상, 정보, 융합사업 추진을 위해 ‘통합보안사업단’을 신설했다.

기업·공공고객 및 소기업,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 B2B 사업모델 발굴과 개발을 위해서는 마케팅부문의 기업솔루션본부를 기업서비스본부로 개편했다. 이와 함께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한 신성장 분야의 영업채널 기능도 강화했다.


안정 속 혁신 위해 ‘전문성’에 초점…40대 신규 임원 10명 발탁

KT는 이번 임원인사에서 안정 속 혁신을 추구하기 위해 무엇보다 ‘전문성’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성장을 위한 역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젊은 임원을 발탁했다고 밝혔는데, 이번 신규 임원 중 40대의 비중은 48%에 달한다.

KT는 이번 인사를 통해 사장 승진 3명, 부사장 승진 2명, 전무 승진 12명, 상무 승진 21명 등 총 38명의 임원 승진과 함께 45명의 상무보 승진을 발표했다.

먼저 사장으로 승진한 인원은 구현모 경영지원총괄, 맹수호 CR부문장,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 등 3명이다. 구현모 경영지원총괄은 치밀한 기업전략과 경영지원으로 KT가 고객들로부터 인정받는 데 공헌했다. 맹수호 CR부문장은 원만한 대외관계와 경영현안 해결을 위한 적극적 활동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은 지난해 국내외에서 KT가 5G 관련 네트워크 기술력을 인정받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 (좌측부터) 사장으로 승진한 구현모 KT 경영지원총괄, 맹수호 CR부문장,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

법무를 총괄하고 있는 남상봉 KT 법무실장, 그리고 경영지원을 총괄하는 이대산 경영관리부문장은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밖에도 총 12명의 전무 승진자는 영업, 마케팅, 네트워크, R&D, 전략 등 직무별로 두루 포진했다. 또한 신규 상무 임원은 각 부문별 핵심사업에서 큰 성과를 낸 상무보 21명이 신임 상무로 승진했다.

▲ (좌측부터) 부사장으로 승진한 남상봉 KT 법무실장, 이대산 경영관리부문장

이대산 KT 경영관리부문장 전무는 “핵심 사업에서 2년 연속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만큼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는 ‘안정 속 혁신’에 초점을 맞췄다”며, “KT의 새로운 목표인 ‘혁신기술 1등 기업’을 위해 조직과 인사에서도 혁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 그룹사 차원에서는 채종진 BC카드 영업총괄부문장이 그룹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4명, 상무 승진 5명의 임원 승진 인사가 실시됐다.

 

■ 주요 승진자 프로필
◆ 사장(3명)
△ 구현모 경영지원총괄
- 인적 사항
o 1964년생, 서울대 산업공학과/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과학 석사?박사
- 주요 경력
o 경영지원총괄(2016)
o 비서실장
o T&C부문 T&C운영총괄

△ 맹수호 CR부문장
- 인적 사항
o 1959년생, 성균관대 경영학과/서울대 경영학 석사
- 주요 경력
o CR부문장(2016)
o KT IS 대표이사 사장
o KT커머스 대표이사 사장

△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
- 인적 사항
o 1960년생, 연세대 전자공학과/연세대 전자공학 석사?박사
- 주요 경력
o 네트워크부문장(2013~2016)
o 한국인터넷진흥협회 회장(2013~2015)
o 무선네트워크본부장

◆ 부사장(3명/그룹사 포함)
△ 남상봉 법무실장
- 인적 사항
o 1963년생, 연세대 법학과 / 연세대 법학 석사
- 주요 경력
o 법무실장(2013~2016)
o 법무법인 명문 변호사
o 인천지검, 서울북부지검 형사부장검사

△ 이대산 경영관리부문장
- 인적 사항
o 1961년생, 한양대 전자공학과 / USC 전기공학 석사
- 주요 경력
o 경영관리부문장(2015~2016)
o 비서실 1담당
o 대구네트워크운용단장

△ 채종진 BC카드 영업총괄부문장
- 인적 사항
o 1961년생, 경북대 전자공학과
- 주요 경력
o BC카드 영업총괄부문장(2015~2016)
o KT 기업사업컨설팅본부장/기업통신사업본부장
o KT텔레캅 대표이사 사장

■ 임원 승진 및 전보(KT)
◆ 사장(3명)
△ 경영지원총괄 구현모
△ CR부문장 맹수호
△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 부사장(2명)
△ 법무실장 남상봉
△ 경영관리부문장 이대산

◆ 전무(12명)
△ 비서실 1담당 김원경
△ 평창동계올림픽추진단장 김형준
△ 경제경영연구소장 박대수
△ 전략기획실장 박종욱
△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서창석
△ 통합보안사업단장 송재호
△ 수도권강남고객본부장 안상근
△ 미디어사업본부장 유희관
△ 부산고객본부장 이현석
△ 기업고객본부장 정윤식
△ 인재경영실 정준수
△ 그룹인력개발원장 최영민

◆ 상무(21명)
△ 기업사업부문 곽기연
△ 인재경영실 김상복
△ 글로벌사업기획담당 김성인
△ 비서실 2담당 김영진
△ AI서비스담당 김진한
△ 정보보안단장 문영일
△ 유무선사업본부장 박현진
△ 강원고객본부장 안치용
△ 언론홍보1담당 양율모
△ 대외지원담당 이덕희
△ 지속가능경영센터장 이선주
△ 네트워크전략담당 이용규
△ 인사기획담당 이원준
△ 소프트웨어개발단장 이준섭
△ 재원기획담당 조이준
△ 부산네트워크운용본부장 지정용
△ 남부유통담당 최찬기
△ 기업사업부문 해용선
△ 그룹사 파견 김태환
△ 그룹사 파견 유태흥
△ 교육 파견 이진우

■ 임원 승진(그룹사)
◆ 부사장 승진(1명)
△ BC카드 영업총괄부문장 채종진

◆ 전무(4명)
△ KT이엔지코어 대표이사 강석
△ KT IS 대표이사 박형출
△ BC카드 사업지원총괄부문장 이강혁
△ KT CS 대표이사 겸 경영기획총괄 이응호

◆ 상무(5명)
△ KT텔레캅 고객서비스본부장 김태룡
△ KT DS 서비스수행본부장 손승혜
△ KT스카이라이프 기술본부장 이한
△ KT스포츠 야구단장 임종택
△ KTH ICT부문장 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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