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난방, 대기전력차단, 열림감지센서, IoT 생활 가전 등 앱으로 통합 제어

▲ (왼쪽부터) 이종수 청일건설 부회장, 문석배 사우 스카이타운 주택조합장, 이제욱 씨브이네트 상무, 류창수 LG유플러스 상무

[아이티데일리] 해외 출장으로 장기간 집을 비우는 일이 잦은 항공사 직원들의 조합아파트에 LG유플러스의 홈IoT 시스템이 구축된다. 아파트에 입주하는 항공사 직원들은 해외에서도 원격으로 보일러나 조명을 일정시간 작동하고, 반려동물에 규칙적으로 먹이를 주는 등 스마트한 집 관리를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7일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는 스카이타운 주택조합과 청일건설(대표 서승제)이 경기도 김포시에 건설 공급하는 아파트 1만 세대에 홈IoT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시행사인 청일건설과 항공사 및 공항공사 직원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스카이타운 주택조합, 홈 네트워크 시스템 개발사인 씨브이네트(CVnet)와 지난 22일 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3사와 주택조합은 김포시 사우동과 감정동에 들어설 ‘김포 사우 스카이타운’ 16개동 1,600세대, ‘김포 한강 스카이타운’ 2,257세대 등 3,857세대에 홈IoT 시스템을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여기에 추후 이 지역 일대에 건설되는 ‘인천 불로 스카이타운’ 등 추가 6,100여 세대에도 LG유플러스의 IoT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으로, 이 같은 총 1만여 세대 대상의 공급계약은 김포시 주택조합 아파트 단지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다.

‘스카이타운’에 구축되는 홈IoT 시스템은 월패드에 IoT 허브를 탑재한다. 이로써 입주민들은 조명, 가스, 난방, 대기전력차단 등 기존 빌트인 가전은 물론 ‘펫스테이션’, ‘홈CCTV 맘카’, ‘열림감지센서’ 등 35종에 이르는 엘지유플러스의 IoT 서비스, 그리고 개별 구매하는 보일러, 공기청정기, 냉장고 등 IoT 가전까지 모두 스마트폰 앱 ‘IoT앳홈(IoT@home)’에서 통합 제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스마트폰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외출 및 귀가모드에 따라 설정된 유무선 기기들을 자동 실행할 수도 있다.

한편, 주택조합 측은 이처럼 LG유플러스 IoT서비스를 김포 주택조합 아파트에 구축하는 것에 대해 잦은 출장으로 집을 오래 비우는 항공사 임직원들의 생활특성을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항공사 직원이 미국 출장 중 원격으로 국내 자택의 조명이나 TV를 일정 시간 동안 켜 보안을 강화하거나, 대기전력을 차단해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으며, ‘펫스테이션’으로 키우는 강아지나 고양이에게 먹이를 자동 공급할 수도 있다.

이 같은 첨단 IoT 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아파트 조합원 모집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김포 사우 스카이타운’은 조합원 모집이 이미 마감됐으며, ‘김포 한강 스카이타운’은 조만간 모집이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 불로 스카이타운’의 조합원 모집은 하반기 내 완료될 예정이다.

류창수 LG유플러스 IoT제휴담당 상무는 “건설사, 오피스텔에 이어 주택조합 아파트에도 홈IoT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주택건설 시장에서 LG유플러스의 홈IoT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더욱 다양한 분야의 제휴사들을 모색해 홈IoT 일등 위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석배 김포 사우 스카이타운 주택조합장은 “항공사 임직원들이 주로 거주하는 아파트에 LG유플러스의 홈IoT 서비스는 매우 유용한 편의시설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조합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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