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시큐리티, ‘랜섬웨어 보안 인식’ 조사 결과 발표

 

[아이티데일리] 최근 심각한 보안 위협으로 손꼽히는 랜섬웨어에 대해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들이 ‘잘 모른다’고 답해 최신 보안 위협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9일 이스트시큐리티(대표 정상원)는 지난 7월 정보보호의 달을 맞이해 진행한 ‘랜섬웨어 바로알기 캠페인’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 1개 이상의 백신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97.2%에 달해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기본적인 PC보안과 정보보호의 중요성은 인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46.5%가 ‘랜섬웨어의 기본 개념만 알고 있거나 잘 모른다’고 응답해 최신 보안 위협에 대한 인식과 대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랜섬웨어 감염 피해를 예방하는 필수 대비책인 ‘데이터 백업’에 대한 사용자의 보안 인식도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설문 결과 PC에 저장된 문서, 사진 등 중요한 파일을 ‘정기적으로 별도 저장매체에 백업한다’라고 응답한 사용자는 전체의 26.9%에 불과했고, 나머지 70% 이상의 사용자는 ‘귀찮음’ 등을 이유로 ‘자료를 백업하지 않거나 생각날 때만 불규칙하게 한다’고 응답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PC 보안 프로그램(중복 선택 포함)은 알약 등 ‘백신’(94.6%)으로 나타났으며, 이어서 백업 및 복구 프로그램(21.7%), 랜섬웨어 차단 프로그램(21.6%), 취약점 점검, 차단 프로그램(14.9%) 순으로 집계됐다.

이스트시큐리티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 많은 기본적인 PC 보안에 대한 사용자 인식 수준은 매우 높아졌지만, 랜섬웨어와 같이 최신의 보안 위협에 대해서는 여전히 무관심하거나 자신과 관련 없는 일로 생각하는 ‘보안 불감증’이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기적인 자료 백업, 백신 업데이트 등 보안 수칙 준수를 습관화하고, 언론과 인터넷을 통해 소개되는 최신 보안 위협도 주의 깊게 살피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은 랜섬웨어 보안 위협에 대한 PC 사용자의 보안 인식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7월 10일부터 약 2주간 설문조사 형태로 진행됐다. 설문의 문항은 ▲PC 보안 현황 ▲랜섬웨어 인식 ▲백업 인식 현황을 묻는 3가지 항목으로 구성됐으며, 총 885명(남성 464명, 여성 421명)이 설문에 응답했다.

▲ ‘랜섬웨어 보안 인식’ 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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