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만여명 지원하는 10억불 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 나서

 
[아이티데일리] 델EMC(Dell EMC)가 미국 공군의 전사적 IT 트랜스포메이션에 힘을 보탠다. 

16일 델EMC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이하 MS) 및 미국 군수업체 제너럴다이나믹스(General Dynamics)와 함께 최근 미화 10억 달러(한화 약 1조 1천억 원) 규모의 미 공군(U.S. Air Force) 클라우드 호스팅 엔터프라이즈 서비스(Cloud Hosted Enterprise Services, 이하 CHES) 계약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CHES 계약은 미 연방정부의 클라우드 기반 협업솔루션 관련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로, 미 공군 측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IT비용을 절감하고 조직 내 효율성과 민첩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 공군은 2015년에 ‘콜라보레이션 패스파인더(Collaboration Pathfinder)’로 불리는 IT혁신 프로젝트를 진행, 이메일과 커뮤니케이션 및 업무생산성 툴 등을 MS ‘오피스365’ 기반으로 전환한 바 있다. 당시 프로젝트를 함께 수주한 델과 MS, 제너럴다이나믹스는 2년 간 14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새로운 플랫폼으로 성공리에 이전했다. 이번 CHES 프로젝트는 그 연장선에 있지만, 프로젝트의 규모와 수혜 대상은 역대 최대 규모로 더욱 크게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델EMC의 솔루션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로서의 엔터프라이즈(Enterprise-as-a-Service, EaaS) 도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온 미 공군의 해결책으로 선택됐다. 이번 CHES 프로그램 하에 최대 77만 6천여 명의 사용자들이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이메일, 커뮤니케이션 툴, 협업 솔루션, 오피스 생산성 도구, 기록관리 솔루션 등을 사용하게 된다.

더불어 미 공군뿐 아니라 미 국방군수본부, 미 육군 공병단도 이번 프로젝트의 혜택을 누리게 될 예정이다. 미 공군은 1년여 간의 프로젝트를 통해 데이터센터들을 통합하고 비용을 절감해 핵심 업무에 더 많은 자원을 할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계약에는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시스템 이전을 위한 델EMC의 컨설팅 서비스와 함께 애플리케이션의 적합성과 이전 또는 폐기를 결정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파일링 서비스가 포함된다. 델EMC는 자동화된 툴과 독보적인 MS 전문 지식 및 방법론을 결합, 수 년간 엔터프라이즈 규모의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고 고객의 비즈니스 성취를 이끌어온 경험을 살려 이번 프로젝트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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