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NIA, ’17년 공공부문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 및 선도프로젝트 등 추진결과 발표

 
[아이티데일리] 정부의 공공부문 클라우드 도입 활성화 정책에 따라 지난해 34개 기관 363개 시스템에 대한 클라우드 컨설팅이 완료, 올해 말까지 159개 공공부문 정보시스템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된다. 여기에 내년 말까지 총 303개 시스템이 클라우드 전환을 이뤄나간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원장 서병조)이 서울 페럼타워에서 공공부문 클라우드 도입지원 추진현황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 과기정통부와 NIA가 지원한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 및 선도프로젝트 기관 담당자, 과기정통부와 51개 소속·산하기관의 클라우드 도입촉진 담당관(CCFO; Chief Cloud First Officer), 클라우드 기업·개발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17년 한 해 동안 추진한 공공부문 클라우드 확산 성과와 사례를 공유했다.

먼저, 공공부문 클라우드 컨설팅은 ’17년 총 34개 기관에 대해 추진(’16년 31개)했으며, 공공기관(25), 지자체(4), 국가행정기관(5) 등으로 구분된다. 각 기관은 농축수산(5), 문화체육(5), 교육·안전(4), 교통·민원·재정(4), ICT(4), 보건식품(4), 고용직업, 국방 등 다양한 분야가 포함됐다.

▲ 2017 클라우드 컨설팅 기관

컨설팅 절차는 먼저 수요조사를 통해 신청기관을 모집·선정한 후, 각 기관별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해당 시스템과 사업특성을 분석한다. 이어 정책·기술·보안 등을 고려해 ▲클라우드 유형(SaaS·PaaS·IaaS) ▲구축방식·절차 ▲비용 ▲기타 제약요소 극복방안 등 클라우드 도입 방향에 대한 구체적 제안이 이뤄졌다.

컨설팅 대상기관의 클라우드 도입 목적은 정보자원 운영의 효율화(28%), 업무효율성 제고(17%), 클라우드 효과성 검증(17%), 전산실 운영효율화(14%), 정보자원통합(12%), 노후장비교체(9%), 재해복구 및 백업(8%) 등 순이었다.

’17년 컨설팅의 특징은 IaaS(서비스형 인프라)에 치중됐던 전년 대비,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와 PaaS(서비스형 플랫폼) 도입에 대한 컨설팅 수요가 3∼4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실제 도입을 위한 실질적인 컨설팅 수요가 많았으며, 빅데이터·플랫폼 구축 등의 신기술 연계에 대한 요구도 늘었다.

컨설팅 결과, 총 515개 시스템 중 363개 시스템(71%)에 대해 클라우드 전환을 제안했으며, 이 중 159개 시스템은 ’18년에 전환하고, 144개 시스템은 ’19년까지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전환이 완료된 사례로는 ▲응용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재해복구·백업시스템 ▲클라우드PC ▲전용임차형 ▲협업·메일링·도서관·ERP·그룹웨어·출입관리·도서관·e-러닝 시스템 등이 있다.

또한 클라우드 선도프로젝트는 지난해 부처·지자체 등과의 협조를 통해 작은도서관 클라우드, 대학 클라우드 분야 등을 신규로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기존 소프트웨어 교육, 선거관리, 국가학술정보, 국가대형이벤트, R&D 클라우드 등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한다.

▲ 2017 신규 선도프로젝트

이밖에 이날 행사에서는 ‘과기정통 CCFO 제도’ 운영 현황보고 및 우수 기관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17년 우수 CCFO 기관으로는 한국식품연구원과 국립과천과학관(이상 장관표창),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상 NIA원장표창) 등이 선정됐다.

과기정통부는 ’18년에는 전체 CCFO의 민간 클라우드 도입(1건 이상) 100% 추진을 목표로, 도입 모범기관은 표창하고 부진기관은 집중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현장중심의 컨설팅과 기술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앞으로도 산업·공공 분야별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방식으로 민간 클라우드 활용 성공모델을 발굴하고, 범부처·지자체와 협력을 통한 맞춤형 클라우드서비스 제공·확산으로 클라우드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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