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펜 및 카메라 기능 강화…13일부터 사전예약 시작

▲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아이티데일리] 삼성전자가 지난 9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Barclays Center)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8’을 열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9’을 공개했다.

‘갤럭시 노트9’은 4,000mAh 대용량 배터리, 128GB/512GB 내장 메모리, ‘엑시노스 9810’ 또는 ‘스냅드래곤 845’ 프로세서, 6GB/8GB RAM 등을 탑재했다. 지난 2016년 선보였던 쿨링 시스템도 ‘갤럭시 노트9’에서 업그레이드됐다. 삼성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더해 히트 파이프 자체의 크기를 키우고 새로운 소재를 적용해 발열을 줄였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성능 최적화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이밖에 6.4형의 쿼드HD+(2960x1440) 슈퍼 아몰레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Infinity Display)’, 하만(Harman)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AKG의 기술과 ‘돌비 애트모스’가 적용된 스테레오 스피커 등이 적용됐다.

업그레이드 된 ‘S펜’

▲ 갤럭시 노트9와 노트8 스펙 비교

특히 ‘갤럭시 노트9’의 ‘스마트 S펜’은 필기도구, 실시간 번역, 나만의 차별화된 메시지를 만드는 도구를 넘어 새로운 사용성과 편의성을 제공한다. 블루투스로 연결되는 ‘갤럭시 노트9’ S펜은 버튼을 누르는 동작만으로 즐겨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거나, 카메라, 동영상, 갤러리 등을 원격으로 제어하고 프레젠테이션 중 슬라이드를 넘기는 것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S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Software Developer Kit)를 공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다양한 개발자들의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가 S펜을 통해 원격 제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해 선보였던 ‘라이브 메시지’도 업그레이드됐다. ‘마이 이모지 스티커’에 S펜의 다양한 펜 효과를 활용해 글자를 쓰거나 그림을 그려 인스턴트 메시지를 통해 공유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갤럭시 노트9’ S펜은 펜팁 지름이 0.7mm, 지원하는 필압이 4,096단계로 세분화돼 실제 종이에 펜을 쓰는 것과 같이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제공한다. 또한 ‘갤럭시 노트9’뿐 아니라 S펜도 IP68 방수·방진 등급을 지원한다.

‘인텔리전트 카메라’ 적용

‘갤럭시 노트9’은 꽃, 음식, 인물 등 촬영 장면을 인식해 대비, 밝기, 화이트밸런스, 채도 등을 최적으로 조정해 촬영해준다. 사용자가 사진을 촬영하기 전에 별도의 필터를 적용하거나 어울리는 모드로 변환할 필요가 없다. ‘갤럭시 노트9’ 인텔리전트 카메라가 자동으로 인식해 카메라 설정을 변경해주는 장면은 꽃, 사람, 음식, 노을, 동물, 야경, 해변, 하늘 등 총 20개다.

이외에도 ‘갤럭시 노트9’은 전용 메모리(DRAM)가 통합된 1,200만 화소 슈퍼 스피드 듀얼 픽셀 이미지센서를 탑재해 초당 960개 프레임을 촬영하는 ‘초고속 카메라(슈퍼 슬로우 모션)’ 기능을 지원하며, F 1.5 렌즈와 F 2.4 렌즈의 ‘듀얼 조리개 (Dual Aperture)’를 탑재했다.

덱스, 빅스비, 스마트싱스 등 부가기능도 업그레이드

스마트폰을 데스크톱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덱스(DeX)’도 진화했다. ‘갤럭시 노트9’과 TV나 모니터를 HDMI 어댑터로 연결하기만 하면 별도의 액세서리 없이 바로 스마트폰에서 즐기던 애플리케이션, 게임을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특히, ‘갤럭시 노트9’과 TV나 모니터 화면에서 각각 다른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데, 예를 들어 TV로 동영상 강의를 시청하면서 ‘갤럭시 노트9’으로 중요한 내용을 필기할 수도 있다.

‘갤럭시 노트9’은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지능형 어시스턴트 ‘빅스비(Bixby)’를 지원해 다양한 IoT 제품을 연결하고 손 쉽게 제어할 수 있다. 자연어 인식 능력, 개인화 등이 강화된 ‘빅스비’는 말 한마디로 사용자에게 필요한 검색부터 예약이나 결제까지 가능하다. ‘빅스비’는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학습해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더욱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한다.

‘갤럭시 노트9’은 유무선 급속 충전, IP68 등급의 방수·방진, 홍채·지문·얼굴 인식 등 다양한 생체 인증,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모바일 보안 솔루션 ‘삼성 녹스’, 모바일 페이먼트 서비스 ‘삼성 페이’, ‘삼성 헬스’ 등 갤럭시 스마트폰의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노트9'은 미드나잇 블랙, 오션 블루, 라벤더 퍼플, 메탈릭 코퍼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8월 24일부터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오션 블루 색상 모델의 경우, 옐로우 색상의 ‘스마트 S펜’을 탑재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은 “갤럭시 노트는 2011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언제나 업계 혁신의 기준을 제시하고,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기술력을 보여준 제품”이라며 “‘갤럭시 노트9’는 모든 일상과 업무를 스마트폰과 함께 하는 사용자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기능과 성능, 인텔리전스 등 모든 것을 갖춘 최고의 스마트폰”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9’ 사전예약을 13일부터 진행한다. 사전예약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를 통해서 또는 자급제로 가능하다. 가격은 109만 4,500원이다. 더불어 ‘갤럭시 노트9 512GB 스페셜 에디션’은 사전예약판매만 진행된다. ‘갤럭시 노트9 512GB 스페셜 에디션’은 8GB RAM에 512GB 대용량 메모리를 탑재했으며, 오션 블루와 라벤더 퍼플의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135만 3,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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