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기일 2019년 2월 22일로 예고

 
[아이티데일리] 검색포털 ‘줌닷컴’을 서비스하는 이스트소프트의 자회사 줌인터넷(대표 김우승)은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해 미래에셋제5호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과의 합병을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줌인터넷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18일 공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합병 비율은 미래에셋제5호스팩 1대 줌인터넷 1.7505다.

또한 합병의 주요 일정은 합병 계약일 2018년 9월 18일, 주주총회예정일 2019년 1월 18일, 합병기일 2월 22일이며, 기존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은 1월 18일부터 2월 7일까지로 예고했다.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하는 줌인터넷은 검색포털 ‘줌닷컴’, 인공지능(AI) 뉴스 추천앱 ‘뉴썸’ 등 다양한 인터넷,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2016년 코넥스(KONEX) 시장 상장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 2015년에는 매출액 161억 원을 달성하며 연간 흑자를 기록했으며, 이후 2016년 연간 매출액 193억 원, 2017년 연간 매출액 223억 원을 달성했다. 또한 2018년 상반기 매출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17억 원으로 집계됐다. 최근에는 자체 부설 연구소를 통해 AI 연구개발(R&D)에 집중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가짜뉴스 찾기 주제의 인공지능 R&D 챌린지 우승, AI 기술을 접목한 큐레이션 뉴스 추천앱 ‘뉴썸’ 출시 등 실질적인 연구 성과도 거두고 있다.

김우승 줌인터넷 대표는 “줌인터넷은 2016년 코넥스 상장 이후 꾸준한 매출 성장과 함께 검색포털 ‘줌닷컴’의 트래픽 확대를 통한 성장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AI를 활용한 서비스 강화, 복수의 모바일 신규 앱 출시, 특화된 콘텐츠로 구성된 서브도메인 서비스 등 다양한 신규 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면서, “이번 합병을 통해 국내 주요 증권시장인 코스닥에서 줌인터넷의 잠재력과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줌인터넷은 스팩이 보유하고 있는 100억 원 규모의 자금과 코스닥 이전 상장으로 확보하게 될 유동 자금을 활용해, AI 기술 기반의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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