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아 서초IDC 네트워크에도 영향…엔디소프트 등도 20여분간 서비스 장애

▲ 지난 7일부터 디시인사이드가 디도스 공격을 받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에 지난 7일부터 3일째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격으로 인해 가비아의 서초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에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 엔디소프트, 보배드림 등의 서비스에도 장애가 나타나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9일 디시인사이드(대표 김유식)는 지난 7일 오전 8시 20분을 시작으로 디시인사이드에 이날 오전에만 10차례가 넘는 대규모 디도스 공격이 발생, 디시인사이드 이용자들이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었다고 밝혔다. 특히 오전 10시 30분경에는 14기가(Gbps)에 달하는 디도스 공격이 발생했으며, 이전과는 다른 공격 방식으로 인해 상황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지난 8일 밤과 9일 새벽사이에서도 디도스 공격이 지속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디시인사이드는 공격 IP의 디시인사이드 도메인 접근을 차단하는 한편, 디도스 우회를 병행했다. 이에 따라 현재 디시인사이드 서비스는 정상화된 상태다.

김용무 디시인사이드 본부장은 “7일 대규모 공격 이후 간헐적으로 디도스 공격이 발생하고 있다”며, “디도스 공격에 대응할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이용자들이 서비스 이용 시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디시인사이드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가비아 서초IDC에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 엔디소프트 등이 제공하는 서비스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로 인해 9일 오후 4시 50분경부터 20여분간 엔디소프트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사이트에 접속이 원활하지 않아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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