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한국공동관 구성…글로벌 5G 시장 공략 나서

 

[아이티데일리] 오는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서 국내 유망 스마트콘텐츠가 공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김창용, 이하 NIPA)은 국내 10개 기업이 개발한 우수 스마트콘텐츠로 한국공동관을 구성하고, 5G 기반 콘텐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공동관에 참여하는 10개 기업은 살린, 스트라티오코리아, 이즈커뮤니케이션즈, 앱포스터, 스파코사, 오퍼스원, 엠플레어, 정감, 마인즈랩, 모바일닥터 등이다. 해당 기업들은 VR/AR, AI, IoT 등 신기술이 적용된 5G 핵심 콘텐츠를 중심으로, 실생활에 유용한 어플리케이션과 동영상 스트리밍, 웹서비스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마련할 예정이다.

살린(대표 김재현)은 VR 소셜미디어 플랫폼 ‘에픽라이브(EpicLive)’를 선보인다. 사용자들은 ‘에픽라이브’를 통해 장소 제한이 없는 가상공간에서 VR, 3D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VOD와 영화·공연·스포츠 중계를 라이브 스트림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

오퍼스원(대표 김기영)이 내놓은 ‘다브(DAVV 360 Smart Cradle)’는 스마트홈 보안시스템이다. 중고 스마트폰에 ‘다브’ 앱을 설치하고 함께 제공되는 거치대에 거치하면 자신의 집안이나 사무실 등 어디서나 편리하게 곧바로 감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지난 1월에는 소프트뱅크가 운영하는 쇼룸을 통해 일본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마인즈랩(대표 유태준)은 언어·시각·사고지능 등 통합 AI 서비스 플랫폼 '마음AI(maum.ai)' 를 선보인다. 개별 AI 엔진 API 서비스는 물론, AI 기반 영어교육 서비스 등으로 유럽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 MWC 2019 스마트콘텐츠 공동관에 참여하는 앱포스터의 '미스터타임(Mr.Time)'

스마트콘텐츠 공동관은 MWC 전시장 8.1홀에 마련될 예정이다. NIPA는 전시회 참가 전부터 콘텐츠 제작사, 유통사, 홍보 에이전시, 통신사 등 타깃 시장에 맞는 현지 바이어 및 파트너사 등을 선별해 국내 기업과 사전 비즈니스 매칭을 추진해왔다

또한 전시 기간 중에는 참가기업의 전시성과를 높이기 위해 IR 피칭 행사, 1:1 전문 통역원, 네트워크 리셉션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현지 바이어 및 투자사와 100여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예정돼 있어, 수출계약이나 파트너십 체결 등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전시회에서는 김창용 NIPA 원장도 현지 전시장을 방문해 한국의 5G 기반 콘텐츠의 우수성 알리기에 나선다. 김창용 원장은 한국공동관을 찾아 참가기업들을 격려하고, 5G 상용화에 대응한 국내 스마트콘텐츠 기업의 해외진출 전략과 수출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또한 화웨이, 에릭슨, 퀄컴, 노키아 등 주요 모바일 기업과 통신사를 참관하며 글로벌 기술 동향과 콘텐츠 수요를 파악하고, 국내 스마트콘텐츠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나선다.

김창용 NIPA 원장은 “5G 신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쇼핑, 교육, 스포츠, 의료 등 글로벌 수요가 높은 분야의 킬러콘텐츠 확보가 중요하다”며, “국내 스마트콘텐츠 기업이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홍보·마케팅·서비스인프라(CDN)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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