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인프라 수주 본격화…글로벌 시장 개척으로 2022년 2천억 원 매출 예상

 

[아이티데일리] 나무기술(대표 정철)은 지난 1분기에 60억 원 규모의 5G 이동통신망 관련 인프라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나무기술은 지난 2007년부터 3.5G와 4G 통신망 관련 인프라를 국내외 통신사에 공급해왔다. 지난 1분기에는 해외 이동통신사 개발용으로 5G 이동통신망의 핵심 인프라인 NFV(Network Function Virtualization) 구축 사업에 60억 원 규모를 공급했으며, 오는 2분기 내 이동통신망 관련사와 90억 원 규모의 추가 계약이 예정돼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5G가 본격화되는 2022년에는 글로벌 5G 인프라 시장에서 2천억 원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NFV(Network Functions Virtualization)는 네트워크 기능을 장비가 아닌 서버 OS 등에 올려 활용하는 개념으로, 효율적인 5G 기지국 운영을 위한 필수 기술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5G 시대를 맞아 인프라가 우선적으로 크게 도입될 예정으로 전망하며, 이에 따라 산업 전반에 일어날 큰 변화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5G 상용화 이후 다수의 통신장비 관련주가 긍정적인 영향을 받으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나무기술은 우수한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및 일본에서의 기술사업화를 통해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나무기술 관계자는 “2010년부터 일본 법인을 운영하여 성공적으로 비즈니스를 안착시키고 있다”며, “특히 5G와 관련해 오는 9월 시범서비스를 거쳐 2020년 도쿄올림픽 상용화 및 유지보수 계약을 통한 설치 운영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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