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IBN, 출시 2년 만에 네트워크 설계·관리 방식 재창조

 

[아이티데일리] 시스코는 연례 컨퍼런스인 ‘시스코 라이브 2019(Cisco Live 2019)’에서 한층 더 간편한 네트워크 관리와 보안을 위해 설계된 소프트웨어 기능들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스코가 공개한 인공지능(AI) 및 머신 러닝(ML) 역량은 개인화된 네트워크 가시성을 통해 자동화 수준의 속도와 확장성을 제공하여 IT부서가 혁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시스코는 캠퍼스, 광대역, 데이터센터 및 사물인터넷(IoT) 엣지에 이르기까지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전반에 걸친 사용자와 애플리케이션의 효율적 관리를 지원하는 새로운 혁신 기능도 함께 공개했다.

기업의 디지털 기술 투자를 향한 관심에 비해 IT 담당자의 수는 현저히 모자라다. 심화되는 경쟁 속에 우수한 디지털 경험 구현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요구되고 있는 만큼, 데이터 및 AI·ML로 구현되는 네트워크 자동화, 애널리틱스 툴이 비즈니스의 요구와 활용 가능한 자원 사이 간극을 채울 필수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네트워킹 및 보안 분야를 선도하는 시스코는 업계 최상위 수준의 텔레메트리 데이터 세트를 수집하고 있다. 시스코는 신규 소프트웨어 역량을 통해 식별되지 않은 집계 데이터를 활용, 여기에 지난 35년간 세계 각지의 네트워크를 설계하며 축적된 시스코의 산업 지식을 합쳐 한층 더 지능적인 솔루션으로 보다 효율적인 IT부서 운영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보인 신규 기능들은 IT부서들에 ▲가시성 향상 ▲통찰력 확장 ▲신속한 문제 해결 등과 같은 혜택을 제공한다.

모든 네트워크는 단 하나씩만 존재하며, 네트워크 환경은 항상 변화 중에 있다. 시스코는 로컬 네트워크에서 관련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확인되지 않은 전체 데이터와 비교하여 고도의 개별화된 네트워크 기준(baseline)을 생성한다. 이러한 기준은 기기, 사용자 및 애플리케이션의 증가와 진화, 그리고 환경의 변화에 맞춰 학습하고 적응한다.

네트워크는 인간이 처리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해졌다. 시스코는 머신 러닝을 통해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개별화된 네트워크 베이스라인과 연관시켜 네트워크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낸다. 이를 통해 IT부서는 가장 시급한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트렌드와 패턴을 분석하여 사전에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다.

시스코는 엔지니어의 문제 해결 과정에 머신 추론 알고리즘과 자동화된 작업 흐름을 적용하여 IT부서들이 빠르게 문제점과 취약점을 탐지,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해 시정 조치를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콧 헤럴(Scott Harrell) 시스코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킹 부문 수석부사장은 “시스코는 급격하게 진화하는 변화의 속도와 환경의 다양성에 발맞춰 솔루션을 단순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인공지능과 머신 러닝은 기업이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문제를 효율적으로 파악하고 보다 민첩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도움으로써 네트워크 운영과 IT부서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스코는 자동화 및 인텔리전스를 활용, 다가올 미래에 앞서 자사의 네트워크와 인적 자원을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멀티 도메인 네트워크로 복잡성 축소

시스코는 오늘날 IT의 복잡성을 단순화하기 위해 캠퍼스, 브랜치, WAN, IoT, 데이터 센터 및 클라우드와 같은 인텐트 기반 네트워크(IBN) 도메인 전반에 걸친 아키텍처를 구축하고, 각 네트워킹 도메인의 고유한 요구사항 충족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번 시스코가 선보인 신규 네트워크 통합은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연결하든 안전하고 일관된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한다. 새로운 네트워크 통합은 다음과 같은 엔드 투 엔드 환경을 구현한다.

시스코 SD-액세스와 SD-WAN, ACI (Application Centric Infrastructure)의 통합을 통해 캠퍼스, 브랜치,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사용자와 기기의 일관된 인증, 온보드(onboard), 분리가 용이해 진다. 사용자나 애플리케이션이 변경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IT 부서는 이러한 세그멘테이션을 통해 주요 데이터 및 핵심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무단 접근을 방지할 수 있다.

시스코는 데이터센터와 WAN간에 애플리케이션 요구 사항을 자동으로 전달하여 애플리케이션을 이동 또는 변경하더라도 네트워크가 최상의 경로를 선택하고 트래픽이 우선 순위를 지정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를 통해 IT 부서는 기업 본사 및 지사에 걸쳐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능동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시스코는 사이버 보안 업계 리더로, 모든 도메인에 혁신적인 보안을 제공한다. 특히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암호화된 트래픽 위협 탐지 기능을 확대하고, 캠퍼스·브랜치 및 WAN을 보호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엔드 투 엔드 보안을 제공한다.


시스코 생태계로 혁신 주도

네트워크의 프로그램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시스코 파트너 및 개발자 생태계는 혁신을 주도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자사 개발자 프로그램인 ‘시스코 데브넷’(Cisco DevNet)은 조직들이 끊임없는 변화의 흐름에 적응할 수 있도록 개발자와의 협력을 통해 네트워킹 기술 채택의 용이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혁신을 제시했다.

‘시스코 데브넷’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위한 사례와 리소스를 아우르는 머신 러닝 및 인공지능 개발자 리소스, 네트워크 단계에서 자동화 사용 사례를 위한 선별된 코드 저장소를 포함하는 시스코 데브넷 오토메이션 익스체인지(Cisco DevNet Automation Exchange), 네트워크 전문가 및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신규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지원하는 시스코 DNA 센터 플랫폼을 포함한다.

‘시스코 AI 네트워크 애널리틱스’는 시스코 DNA 어슈어런스(Assurance)의 표준으로 2019년 여름부터 ‘시스코 DNA 센터’의 후속 버전에서 제공된다. ‘시스코 AI 네트워크 애널리틱스’ 기능은 ‘시스코 DNA 어드밴티지’ 소프트웨어 라이센스 제품군에 포함된다.

멀티 도메인 네트워크 통합은 차기 버전의 ‘시스코 DNA 센터’에 적용되며 마찬가지로 2019년 여름부터 제공된다. 이와 같은 네트워크 통합은 ‘시스코 DNA 어드밴티지’ 소프트웨어 라이센스 제품군에 포함된다.

시스코 DNA 솔루션의 시스코 고객 경험은 위험과 혼란을 줄이고, 차세대 인텐트 기반 네트워킹(IBN) 솔루션의 배포를 가속화한다. ‘시스코 고객 경험(Cisco Customer Experience)’의 서비스 포트폴리오는 고객이 보다 쉽게 네트워크를 전환할 수 있도록 전문 지침, 모범 사례와 필요한 기술 혁신 툴을 제공한다. 또한 고객이 이를 통해 보다 신속하게 네트워크 혁신을 달성하고 경쟁력을 유지,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여 보다 빠른 투자대비효율(ROI)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