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유통 생태계 대 변화 예고…시장 선점위해 적자도 감수

 

[컴퓨터월드] 클라우드 시장이 확대되면서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기업(MSP)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 MSP는 컨설팅과 시스템 구축은 물론 사후 서비스까지 클라우드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클라우드 시장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기존 IT시장에서 컨설팅, 유통, SI, 서비스 업체들이 했던 역할을 모두 담당하면서 클라우드 시대를 맞아 시장을 변화하는 핵심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 MSP는 초장기 시장 점유율이 향후 시장 지배력에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보고 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시장 선점을 위해 인력과 자본을 쏟고 있다. 국내 매니지드 서비스 시장과 MSP들의 움직임을 알아봤다.


각광받는 매니지드 서비스, 충족 여건 다양해

많은 기업들이 시스템 도입의 유연성, 비용절감 등 여러 이유로 클라우드를 도입하고 있다. 그러나 클라우드를 경험하지 못한 기업들은 클라우드로의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품 선택에서 시스템 구축 그리고 도입 이후 지원 등 전주기에 걸쳐 도대체 어떤 회사의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할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최근 들어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기업(MSP)들이 각광받고 있다. MSP(Managed Service Provider)는 클라우드의 컨설팅부터 도입, 관리 등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을 책임지면서 클라우드 시대 가장 관심 받는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장 확대를 기대하면서 이 시장에 참여하는 업체들 또한 늘어나고 있음은 물론이다.

시장에서는 기존 CSP(Cloud Service Provider)가 클라우드로 전환하려는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는데 MSP와 어떤 차별점이 있는가에 대해 의문을 보이기도 한다.

이에 대해 이주완 메가존 클라우드 대표는 “클라우드는 완제 서비스가 아니다. 범용화 된 완제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반제화 된 원재료를 모아 고객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상품을 팔아야 한다”며 “CSP는 반재료에 해당되는 방대한 인프라단에서 서비스와 제품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즉 고객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여건을 갖춰야 한다. 우선 클라우드 관련 기술이나 IT 전반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 전문 기술 인력이 필요하다. 클라우드가 과거 레거시 시스템에 비해 보다 고도화된 기술이고,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이 되는 신기술(AI, ML, 빅데이터, IoT 등)을 적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클라우드에 대한 지식외에 레거시 인프라에 대한 이해가 필요함은 물론이다.

정현석 베스핀글로벌 이사는 “베스핀글로벌은 자체적으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고, 이들 전문 인력을 ‘아미(Army)’라고 부른다”며 “클라우드 전문가를 채용하기 보다는 교육을 통해 내부에서 기술자를 양성하고 있다”며 MSP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로 전문 인력을 꼽았다.

두 번째는 솔루션, 즉 관리 툴이다. 단순히 MSP가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즉 컨설팅과 구축 과정을 통해 AWS, MS 애저, GCP 등으로 옮겨준다고 MSP의 역할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시스템 구축 후 운영과 관리 과정에서 클라우드 사용에 대한 관제, 운영 솔루션을 고객 환경에 맞게 최적화할 수 있어야 한다.

윤준선 메가존 클라우드 매니징 디렉터는 “매니지드 서비스의 핵심은 클라우드의 A to Z를 갖추는 것이다. 고객이 클라우드를 사용하는데 안정화 및 보안성을 제고시킬 수 있도록 운영, 관리 단에서의 솔루션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는 IT 트렌드인 신기술(AI, ML, IoT, 빅데이터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 이에 대해 삼성 SDS의 한 관계자는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자로서 고객의 비즈니스를 이해하는 업종 경험과 지식을 갖춰야만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고, 클라우드 기술력 및 파트너 에코 시스템을 바탕으로 최적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안할 수 있다”며 “인공지능/분석, 블록체인 등 신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리드해야 진정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자로서 역할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 MSP가 갖춰야할 역량(출처: 베스핀글로벌)


컨설팅부터 관리까지 단계별 특징

MSP가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수행하면서 일반적으로 ‘CS(Consulting Service)’, ‘PS(Professional Service)’, ‘MS(Managed Service)’ 3단계를 거친다.

먼저 CS 단계에서는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한다. 지금까지는 맥킨지, 보스턴 컨설팅 그룹 등 전문 컨설팅 기관의 자문을 받았지만, 최근에는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이 클라우드에 기반을 두면서 MSP에 비즈니스 컨설팅까지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컨설팅 요구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컨설팅은 ‘무료 서비스’라는 인식이 있는데 이는 매우 아쉬운 대목이라고 주장한다. 현재 컨설팅은 클라우드 구축 이후 보다 정확하고 안정성 있는 시스템 운영과 비용 절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한다.

실제 컨설팅은 클라우드 도입의 가장 기본적인 토대라 할 수 있다. 기업들이 클라우드로 전환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컨설팅 단계에서 고객의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클라우드를 구축, 운영 경험을 토대로 고객에게 최적화된 방향으로 시스템의 전반적인 상황을 설계한다.

컨설팅도 두 단계로 구분된다. ISP 컨설팅과 클라우드 컨설팅으로 나뉘는데, 일반적으로 ISP 컨설팅 단계에서는 비즈니스 아키텍처,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에 대한 설계 및 방향성을 결정한다. 다음 클라우드(Cloud) 컨설팅 단계에서는 ▲왜 클라우드를 도입하는지 ▲어떻게 클라우드를 도입할 것인지 ▲언제 클라우드를 도입할 것인지 ▲어떤 방식으로 도입하는 것이 좋은지(IaaS, PaaS, SaaS) ▲ 퍼블릭 클라우드로 할 것인지,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할 것인지 ▲ 벤더 종속성(Lock-in)에 대한 문제는 없는지 등을 고려하고 선택해야 한다.

CS 단계를 거치면 다음은 PS(도입, 운영) 단계이다. PS 단계에서는 ▲시스템 아키텍처 ▲시스템 마이그레이션 ▲오픈소스 마이그레이션 ▲DBMS 마이그레이션 ▲애플리케이션 마이그레이션 ▲데브옵스(DevOps) 등 빠르고 정확한 클라우드 전환이 중요하다. 운영 단계에서 고려해야할 사항은 안전한 운영과 최적 비용이다. 컨설팅 단계에서 결정된 사항들이 운영 단계에서 실제 안정성과 비용 효율성 등에 문제없는지 MSP의 매니지드 솔루션을 사용해 확인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MS(관리) 단계는 ▲빅데이터 서비스 ▲AI 서비스 ▲블록체인 서비스 ▲비용 구조 최적화 등 관리 프로그램, 즉 MSP의 툴을 사용해 최적화해야 한다. 이 단계에서 MSP는 자사의 프로그램을 사용해 비즈니스 전략 추진, 마케팅의 효율성 제고 등의 노력을 해야 한다.


MSP, 상반된 MSP 매출과 이익…폭증하는 시장

클라우드 시장 성장에 따라 매니지드 서비스 시장 역시 확대되고 있다. 이 같은 시장 성장은 고스란히 업체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국내 매니지드 서비스 시장에서 선두권 업체의 매출은 2천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초창기 시장 선점을 위한 기업 간 인수합병, 투자유치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2012년 국내 최초로 AWS의 공식 파트너가 된 메가존 클라우드는 최근 ‘나우아이비캐피탈’, ‘한국산업은행’, ‘한국투자금융그룹’,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480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 메가존 클라우드의 지난해 매출은 약 2,200억 원으로 지난 5년간 클라우드 매출규모가 무려 80배 늘어났다고 한다.

2015년 호스트웨이서 분리된 베스핀글로벌도 AWS를 시작으로 MS 애저, GCP 등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약 3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베스핀글로벌 역시 지난 10월 ‘디와이홀딩스’, ‘ST텔레미디어’로부터 87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베스핀글로벌은 이전에 약 470억 원의 투자를 받은바 있다.

대규모 투자를 받은 이들 업체들의 매출을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 수익성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영업 이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데 대해 업계 관계자는 “보통 유니콘 기업들은 초창기에 이익보다는 기술력과 경험 확보에 중점을 둔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적자를 감수하면서 대규모 투자를 하는 경향이 있다. 매니지드 서비스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현재 투자단계에 있다”고 주장한다. 성공 가능성이 확실한 비즈니스를 확장하기 위해 기술력, IT 자산, 경험, 인력을 확보하는 투자 단계에 있다는 것이다.

실제 클라우드 시장은 현재 초창기로 현재의 점유율이 향후 그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들은 현재 전 세계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약 232억 달러(한화 약 26조 원)로 오는 2025년에 825억 달러(한화 약 96조 원)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정확한 국내 시장 규는 알 수 없지만 국내 시장 역시 고속 성장하고 있고 이러한 성장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 확실시된다. MSP들이 적자를 감수하면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이유이다.

윤준선 메가존 클라우드 매니징 디렉터는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6개월 간 100명을 넘게 고용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라고 말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력에 대한 투자 때문에 적자를 기록한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얘기이다.


부정적 전망도 존재

가트너는 올해 전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의 약 75%가 MSP를 통해 마이그레이션, 운영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만큼 매니지드 서비스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폭발적인 시장 성장세를 보이는 매니지드 서비스 시장이 꼭 장밋빛만은 아니다.

먼저 업체 간 과열경쟁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 고속 성장이 확실시되고 있는 매니지드 서비스 시장에 참여하는 업체가 늘어나면서 경쟁 과열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사실 MSP는 현재도 수익성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MSP는 상황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전체 프로젝트 비용의 7-15%를 수익으로 거둬들일 뿐 나머지는 CSP(Cloud Service Provider) 등의 몫이라고 한다. 10% 내외의 수익으로 기술력이 뛰어난 인력을 유지하고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주완 메가존 클라우드 대표는 “시장의 성장속도가 빨라 신규 진입자가 기존 업체들과 경쟁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며 “후발 주자들이 많은 돈을 투자해도 시장을 ‘캐치업(Catch-up)’ 하지는 못하고 있다. 새로운 플레이어를 마켓이 받아주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매니지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모든 분야에 정통한 기술자가 필요하다. 이들 기술자 확보가 경쟁력의 한 부분이기도 한다. 이는 클라우드로 이전하려는 기업들이 MSP를 사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러한 전문적인 인력을 확보하는 게 쉽지 않다. 이 시장에 뛰어들려는 많은 업체들이 고민하는 부분이며 가장 큰 진입장벽이기도 하다.

이러한 시장상황에서도 MSP 업체들은 나름대로 각기 다른 전략을 펼치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수익 구조 및 계약 방식서 불리한 위치인 MSP

MSP의 수익 구조는 MSP가 CSP에게 고객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한 만큼의 금액을 선지불한 후, 고객에게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와 자사 매니지드 솔루션 사용 금액을 더해 청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즉 MSP가 선 지불한 이후, 후 청구 방식을 취하며 이와 같은 구조는 CSP들에게 보다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만약 MSP는 선 지불을 한 후 자사 고객에 문제가 생겨 대금 지불을 받을 수 없게 된다면 모든 손해를 MSP가 고스란히 껴안게 된다. 이 같은 상황은 모든 MSP에 적용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MSP의 한 관계자는 “대표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인 AWS의 경우 고객의 AWS 사용료를 우리가 먼저 지불한다. 이후 AWS에 지불한 금액과 고객이 매니지드 서비스를 사용한 금액(%)을 합해 청구한다”며 “여기에서 CSP와 MSP의 불편한 점을 알 수 있다. CSP는 바로 비용을 받을 수 있는데, MSP는 그렇지 못하다 특히 고객에 문제가 발생해 대금을 받지 못하면 어떻게 해결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매니지드 서비스는 고객이 CSP와 MSP중 어디를 먼저 접촉하느냐에 따라 주도권이 변하게 된다. 고객이 CSP측에 먼저 접촉할 경우 CSP측이 MSP를 선택할 수 있다. 주도권이 CSP측에 있게 되는 것이다. 반대로 고객이 MSP를 먼저 접촉할 경우 반대로 MSP가 CSP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공공부문은 공정성과 투명성 추구를 이유로 경쟁 입찰을 진행해 MSP 사업자를 선택하고 있다. 공공부문의 경쟁 입찰 과정에서 대기업은 참여가 제한돼 있다. MSP 가운데 KT-G 클라우드의 구축 및 관리가 가능한 인프라닉스가 이 시장에서는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장이환 인프라닉스 사업개발실 상무는 “산업군 가운데 공공 부문은 경쟁 입찰을 통해 MSP 사업자를 선정한다”며 “경쟁 입찰은 누가 더 좋은 성능의 솔루션을 얼마나 더 싸게 제공하는 가가 핵심이다. 인프라닉스는 이에 KISA 보안 인증을 획득한 ‘M-콘솔’을 사용해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가트너 매직쿼드런트 클라우드 MSP 부문 신설

가트너의 매직 쿼드런트(Magic Quadrant, 이하 MQ)는 가트너가 매년 발행하는 보고서 중 하나로 ‘실행’과 ‘비전’에 따라 해당 기술 분야의 기업을 사분면(Niche Players, Visionaries, Challengers, Leaders)의 형태로 테이블에 나타낸 것이다. 매직 쿼드런트를 통해 해당 기술 분야의 기업들이 비전을 얼마나 잘 수행하고 있는지, 그리고 가트너 시장 전망에 얼마나 부합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

가트너는 클라우드 MSP 부문을 새롭게 신설했다. 이미 세계 매니지드 서비스 시장이 300만 달러 이상의 성숙된 시장으로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MSP 시장에서 가트너의 매직 쿼드런트에 등재되기 위한 움직임도 상당하다. 매직 쿼드런트에 등재될 경우 마케팅 면에서 매우 유리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메가존 클라우드 역시 가트너의 매직 쿼드런트에 등재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으며 여타 MSP 기업들도 매직 쿼드런트를 위해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매직 쿼드런트에 등재되기 위해서는 ▲CSP(AWS, MS, GCP 등)에 대한 전문 자격증 ▲인력 및 경험, 기술 ▲매니지드 툴(솔루션) ▲매니지드 서비스의 범위 ▲멀티 클라우드 제공 여부 ▲서비스 오퍼링 수준 ▲글로벌 커버리지 ▲파트너 에코시스템 ▲고객 인터뷰 등이 충족되어야 한다.

정현석 베스핀글로벌 상품 전략팀 이사는 매직 쿼드런트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다”며 “우리가 잘한다고 하는 건 주장이고, 제 3자에서 인증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 업체가 자격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인정해 주는 것이 매직 쿼드런트다”라고 주장했다.

삼성 SDS 관계자는 “삼성 SDS는 2019년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퍼블릭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자에 선정됐다”며 “해당 분야에서 전 세계 선두 기업 19개 회사만이 선정됐고, 아시아에서는 2개 업체만 선정돼 삼성 SDS의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력을 인정받은 셈”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 SDS는 전 세계 200여 개 국가에 다년간 대규모의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제공 경험,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인 ‘GOV(Global One View)’,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와 높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업체별 매니지드 서비스 전략

많은 업체들이 매니지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나름대로 장점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초창기 시장 선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시장 공략에 전사적인 힘을 모으고 있는 업체들의 전력을 살펴봤다.
 

 

메가존 클라우드

“클라우드 기반 신기술 함께 제공해 고객 비즈니스에 일조할 것”
AWS서 제공하는 관제 서비스와 연계해 24/7 매니지드 서비스 제공

메가존 클라우드는 AWS 프리미어 파트너다. 이 회사는 다 년간의 서비스를 통해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컨설팅 서비스와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컨설팅 단계에서 고객 환경 및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기업의 IT 환경 분석, 체계적인 이행 계획을 고객과 함께 수립하고 있다. 특히, 구축 이후 운영단계에서는 ‘엔터프라이즈 지원(Support)’이 눈에 띈다. 구축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내부 및 외부 환경까지 대응,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의미이다.

메가존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 지원은 AWS의 지원 단계 가운데 4번째에 해당하는 최상위 모델이다. 이는 ▲수석 클라우드 엔지니어(SA) 지원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 리뷰 ▲기술 지원 엔지니어(TAM) 일대일 지원 ▲고객 서비스 24/7/365 등의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관리 단계에서는 단순 비용절감이 아닌 사업 범위 확장에 적합한 모델 제공은 물론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IT 자원과 운영 전반을 관리한다.

메가존 클라우드는 안정적인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체계적인 운영 프로세스 및 자체 COC(Cloud Operation Center)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 COC에는 AWS 기술 교육 인증 자격을 획득한 엔지니어가 상주해 고객서비스에 대한 모니터링 및 장애에 대응하고 있다. 또한 정기/비정기 리포트, 원인 분석 보고서를 제공한다.

특히, 메가존 클라우드는 고객이 신기술(AI, 블록체인, ML, 빅데이터 등)을 원활하게 클라우드 위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주완 메가존 클라우드 대표는 “궁극적으로 고객들의 가치와 관련, 마이그레이션에서 비용이 절감되는 것은 기본이고 그 윗 단에서 많을 것들을 구현하는 것이 진정한 가치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그 지점에서 인프라로써의 리더십이 아닌 진화, 발전하는 게 목표다. 작년 2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목표는 4천억 원이다. 최소 3천억 원은 무난하게 달성 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 매니지드 서비스 프로세스 및 COC 센터(출처: 메가존 클라우드)

메가존 클라우드, ‘하이퍼(Hyper) 솔루션 2.0’
9년 간의 클라우드 운영 노하우 담아 자체 개발한 솔루션

‘하이퍼 솔루션 2.0’은 메가존 클라우드의 관리 솔루션이다. ‘하이퍼 솔루션 2.0’은 클라우드 도입 및 운영시 발생하는 시행착오를 최소화 하고 운영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지난 9년간 클라우드 운영 노하우를 담아 자체 개발한 솔루션이다.

‘하이퍼 빌링(Hyper Billing)’은 언블렌디드 가격 정책을 반영해 원화 세금계산서의 발행이 가능하며, 회사 내의 다양한 인스턴스에 계층적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피벗테이블을 지원해 태그(tag) 기준으로 비용을 관리할 수 있다.

‘하이퍼 와치(Hyper Watch)’ 및 ‘하이퍼 체커(Hyper Checker)’는 현재 이용중이거나 계획 중인 서비스에 대한 비교 분석을 통해 인터넷 비즈니스 퍼모먼스의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하이퍼 와치’의 경우 리전 및 인스턴스 단위로 ‘클라우드와치 매트릭스’ 히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고 그 결과를 멀티그래프를 통해 관리자가 파악할 수 있다. ‘하이퍼 체커’의 경우 국가와 리전 간 네트워크 레이턴시를 원클릭으로 측정할 수 있고, 설정된 네트워크 속도를 데이터와 그래프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 하이퍼 빌링 및 하이퍼 와치의 대시보드(출처: 메가존 클라우드)

 


 

 

베스핀글로벌

자체 클라우드 운영 경험 및 전반적 이해 토대로 매니지드 서비스 제공
대규모 서버, 자동화된 관리 툴로 관리 가능

베스핀글로벌은 자체 클라우드인 ‘플렉스 클라우드(FlexCloud)’를 운영한다. 이는 가상공간의 서버 자원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자동적으로 서버 확장이 가능하고 윈도우와 리눅스를 지원하며 15분 만에 서버 셋업이 가능한 IaaS형 클라우드 서비스다. 플렉스 클라우드는 국내에서 개발해 미국 시카고를 시작으로 2010년 11월 글로벌 서비스에 들어갔다. 한국에는 2011년 2월 론칭했다.

베스핀글로벌은 자사가 직접 클라우드를 개발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다른 회사보다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에 대한 기술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2017년 3월 가트너의 매직 쿼드런트에 동아시아 최초로 MSP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베스핀글로벌은 설립 2년 만에 200여개 사의 글로벌 고객을 유치했다. 현재 베스핀글로벌의 클라우드 파트너는 AWS, MS 애저, GCP, 호스트웨이, 알리바바 등이다. 특히, 솔루션 파트너에 ‘안랩’과 ‘트렌드마이크로’, ‘펜타 시큐리티(Penta Security)’ 등이 포함돼 있는데, 보안 영역에 보다 집중하기 위해 파트너 체계를 구축했다고 한다.

베스핀글로벌이 가장 강조하고 있는 부분은 클라우드 전문 인력 양성이다. 배움(Learn), 실천(Do), 공유(Share) 프로그램과 온, 오프라인 아카데미 플랫폼을 통해 자체적으로 클라우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클라우드 ‘아미(Army)’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베스핀글로벌은 두 번째로 매니지드 서비스를 자동화 및 AI를 적용함으로써 저렴한 비용으로 높은 퀄리티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거 주장한다. 이를 위해 AIOps(AI Operation)팀과 내부 SRE(Site Reliability Engineering)팀을 신설해 매니지드 서비스 자동화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세 번째로 매니지드 서비스도 원할 때 원하는 서비스만 활용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모듈화 해 고객이 필요한 서비스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외에 AI,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및 빅데이터를 구축, 운영해 고객이 티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신기술 제안 및 아키텍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베스핀글로벌은 빅데이터, IoT, 인공지능 등의 기술을 빠르게 활용하도록 신기술 학습부터 개발하는 데 까지 지원하고 있다. 또한, 고객이 멀티 클라우드를 쉽게 도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멀티 클라우드 통합 전략, 아키텍처, 운영, 거버넌스 등 방법론을 제공한다.

▲ 베스핀글로벌이 제안하는 클라우드 구축 과정(출처: 베스핀글로벌)

베스핀글로벌, ‘옵스나우(OpsNow)’
하이브리드 환경 관리로 복잡한 멀티 클라우드 손쉽게 운영

베스핀글로벌의 대표적인 매니지드 솔루션은 ‘옵스나우(OpsNow)’다. 이는 Right Sizing을 통해 최적의 사용 추세를 알아볼 수 있도록 하며, 가장 저렴한 방식으로 높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준다. 또한, 멀티 클라우드의 다양한 자원을 운영할 때, 통합 평가 및 비용 관리를 할 수 있도록 기능을 제공해 복잡한 멀티 클라우드 운영을 보다 손쉽게 할 수 있게 해준다.

‘옵스 나우’의 특징은 하이브리드 환경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고객들이 단일 툴을 사용해 IDC 뿐 아니라 AWS, 애저 등과 같은 멀티 클라우드 플랫폼들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옵스 나우’를 통해 각기 다른 고객의 클라우드 환경에서 규칙을 설정 및 적용해야 하는 수고를 피하고,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과 자원을 단일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다음으로 ‘어드밴스드(Advanced) 모니터링’이다. 이는 고객이 원하는 성능 기준에 맞춰 CSP보다 많은 인프라와 시스템을 모니터링하기 때문에 클라우드 공급자가 제공하는 기본적인 모니터링 데이터와 비교해 자원 사용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시계열별로 트렌트 차트를 통해 이상 비용 및 이상 자원에 대한 현황 또한 파악이 가능하다.

 

▲ 베스핀글로벌 옵스나우(출처: 베스핀글로벌)

 


 

 

삼성 SDS

“단순 매니지드 서비스 제공사 아닌 고객 디지털 전환 파트너 될 것”
‘SRE’ 모델 및 ‘데브옵스(DevOps)’통해 애플리케이션 배포 파이프라인 고도화

삼성 SDS의 매니지드 서비스 전 주기는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위해 컨설팅, 구축, 운영, 관리 단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클라우드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최적의 클라우드를 선정하고 선정된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자원 최적화 및 운영&전환의 자동화 등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컨설팅을 통해 고객의 요구사항을 분석, 아키텍처를 설계하며 ‘POC(개념 증명)’를 통한 성능 검증 이후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한다. 삼성 SDS는 IaaS, PaaS를 포함한 자체 보유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와 다양한 퍼블릭 클라우드 역량을 바탕으로 각 시스템별로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적절한지, 퍼블릭 클라우드가 적절한지, 퍼블릭 클라우드라면 AWS, MS 애저, GCP 등 다양한 클라우드 가운데 어떤 서비스가 적합한지를 제안한다.

구축 단계에서는 컨설팅을 통해 수립된 계획에 따라 고객의 업무 영향도를 최소화하며 빠르게 클라우드 적용을 마무리한다. 이 단계에서 삼성 SDS는 대량의 자원 생성 및 변경, 마이그레이션 자동화가 가능한 플랫폼을 활용해 신속하고, 안정적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이후 운영 단계에서는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확립하는 것에 초점을 둔다. 특히, 많은 클라우드 자원의 보안 및 성능 모니터링을 IT 담당자가 수행함에 한계가 존재하는데, 삼성SDS는 클라우드 운영 플랫폼인 ‘GOV(Global One View)’를 활용해 클라우드 자원 현황을 자동으로 관리한다. 뿐만 아니라 수십 년 간 축적한 삼성 관계사 정보보안 역량을 바탕으로 최적의 보안 관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 SDS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을 고려하는 기업을 위해 사업 초기부터 애자일과 ‘데브옵스(DevOps)’ 적용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추후 플랫폼을 활용한 통합 운영 자동화를 위한 ‘SRE(Site Reliability Engineering)’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삼성 SDS는 애플리케이션-인프라, 개발-운영의 경계 없이 유기적인 IT 운영체계를 수립하는 데 효율성을 제공한다.

▲ 삼성SDS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레임워크(출처: 삼성SDS)

삼성SDS, ‘GOV(Global One View)’
클라우드 관리에 필요한 모든 기능 통합 제공

삼성 SDS의 GOV 솔루션은 클라우드 관리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통합 제공함으로써 기업이 본연의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멀티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자원 통합관리 및 비용절감 실현이 가능하며, 복잡한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통합 플랫폼에서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자원 현황은 계정, 서버, 스토리지 각 영역에서 분리해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비용 청구 현황은 월별, 계정별, 서비스별로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자원효율화 추천을 통해 증설 추천, 축소 추천, 효율화 실적 스케줄링 추천 등을 분석할 수 있고, 비용 최적화를 통해 얼마의 비용이 절약되는지를 알 수 있다.

GOV의 가장 큰 특징은 멀티 클라우드의 기능을 비교하는데 있다. 필요한 서비스, 지역, 인증, 서비스 레벨 등을 선택하면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 간 기능 분석을 통해 가장 적합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추전해준다. 가령 A클라우드는 13개의 필터 가운데 11개가 적합, B클라우드는 13개의 필터 가운데 10개가 적합하다고 나오는 등 손쉽게 분석할 수 있다.

특히, 신기술 기반의 다양한 비용절감 방안을 제시해 자원 사용 패턴 및 요구사항을 분석해 비용절감 방안을 추천, 예상 절감효과 및 실제 절감효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 삼성 SDS의 솔루션 GOV 기능(출처: 삼성 SDS)

 


 

 

인프라닉스

국내 CSP에 집중해 솔루션 개발, 공공 부문 선도
보안 인증된 ‘시스티어(Systeer)’ 사용해 체계적인 매니지드 서비스 구현

인프라닉스는 해외보다 국내 CSP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인프라닉스와 계약을 맺고 있는 CSP는 MS 애저, KT 클라우드, NBP, NHN, 가비아 등이다. 인프라닉스는 매지니드 솔루션의 개발, 공급에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고객이 원하는 조건에 맞춰 최적의 클라우드를 구축해 주고 있다.

장이환 인프라닉스 사업개발팀 상무는 “MSP는 기업의 리스크를 커버할 수 있어야 한다”며 “즉, 멀티 클라우드를 통해 어느 한 클라우드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다른 클라우드로 빠르게 백업한 것을 불러올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프라닉스는 다양한 고객의 요구사항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한 예로 ERP(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를 AWS에서 사용하기를 원하고 다른 시스템은 MS 애저에서 사용하길 원한다면 이를 멀티 클라우드 형태로 구축해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인프라닉스는 이처럼 점차 까다로워지는 고객의 요구사항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인프라닉스의 ‘시스티어(Systeer)’ 솔루션은 고객에게 멀티 클라우드 컴퓨팅 파워와 매니지드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해준다.

더불어, ‘시스마스터스위트(SysMaster suite)’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고객의 데이터센터에 설치해, 고객이 직접 운영하는 레거시 및 클라우드 인프라 자원을 모두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가령 고객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고객의 ID에 접속해 서버에 모니터링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설치한 후 인프라닉스 자체 관제센터인 ‘M센터’로 전송시켜 사용량 등 자원을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프라닉스의 자원 관리 솔루션 ‘M-콘솔’
KISA 보안인증 받아 보안성 향상

 

인프라닉스의 ‘M-콘솔(Console)’은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지난 4월 KISA(한국인터넷진흥원)로부터 보안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 SaaS 서비스와 관련된 전체 요소는 물론, 고객들의 서비스 프로세스까지 전 과정을 검증받은 것이다. 즉, KT-G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공공기관은 인프라닉스의 M-콘솔을 SaaS 형태로 적용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인프라닉스는 그간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시스티어(Systeer)’를 통해 관제서비스를 구축해왔는데, 여기에 ‘M-콘솔’을 탑재하면 클라우드의 주요 자원을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하는 RTI(Real Time Infrastructure)를 사용할 수 있다.

‘시스티어(Systeer)’는 ▲컨설팅 ▲어드밴스드 SR ▲보안 & 24×365 자동화 등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먼저 컨설팅 영역에서 전문 엔지니어 배정을 통해 매니지드 서비스 도입 및 수행에 필요한 다양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 장애예방, 성능향상, 용량구성, 및 가용성 관리 측면에서 고객의 IT 인프라를 종합적으로 진단,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다음으로 24시간 365일 고품질의 보안 관제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스티어’ 관제서비스는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모니터링 솔루션인 ‘M-콘솔’을 기반으로 24시간 365일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이 직접 클라우드 인프라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고객의 요청 내역, 처리내역/현황 및 이력관리 등 서버에서 사용할 운영체제를 편리하게 설치하고 업데이트 및 관리가 가능하다.

▲ 인프라닉스의 시스티어(출처: 인프라닉스)

 


 

 

LG CNS

AWS의 50 in 50 전환 프로그램 도입…보다 빠른 클라우드 전환 지원
건전한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확대

LG CNS는 최적의 클라우드 제공을 위해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들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AWS와 클라우드 사업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보다 빠르고 쉽게 채택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전환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LG CNS는 AWS가 보유한 50일 안에 50개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50 in 50 전환 프로그램(50 in 50 migration program)’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더불어 5G, 인공지능, IoT, 스마트팩토리 등 신기술과 관련된 솔루션도 개발한다. LG CNS와 AWS는 2017년 클라우드 부문 포괄적 협력을 시작으로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확장에 주력, 지난해는 대한항공 전사 시스템을 AWS 클라우드로 전면 전환하는 2,0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올해는 ‘한국형 금융 클라우드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 CNS는 해외 및 국내 클라우드 전문 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확대해 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분야의 글로벌 기업인 캐나다 ‘엠보틱스’ 등 해외 전문기업과 ‘메가존’, ‘유엔진’, ‘비욘드어드바이저리’ 등 국내 클라우드 전문 강소기업 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연달아 체결했다.

또한 올해 말까지 추가로 국내외 클라우드 전문 기업과의 파트너십은 물론 지분투자, M&A, 조인트벤처 설립 등 다양한 협력을 통해 클라우드 인프라뿐 아니라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응용 서비스 개발 영역까지 글로벌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LG CNS,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클라우드 엑스퍼’
클라우드 기술 기반으로 기업 근본 체질 변화

 

LG CNS는 올해 상반기에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인 ‘클라우드엑스퍼(CloudXper)’를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클라우드(Cloud)와 전문가(Expert)를 결합시킨 합성어로 LG CNS의 클라우드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기업의 근본 체질을 변화시켜 고객 비즈니스의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클라우드엑스퍼’의 서비스 전략은 ‘퍼블릭 클라우드 퍼스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멀티 클라우드’ 등 3가지다. 특히 민첩성과 생산성, 비용절감 효과가 우수한 퍼블릭 클라우드를 최우선으로 적용한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민감정보, 개인정보 관리에 특화된 전문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특화 적용시킨다. 멀티 클라우드는 고객 비즈니스 특성 및 클라우드 사업자 특장점을 고려해 최적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클라우드엑스퍼’는 LG CNS와 파트너십을 맺은 글로벌 클라우드 전문 기업들이 갖고 있는 ▲통합 모니터링 ▲비용 및 자원 최적화 ▲운영자동화 등 고도화된 클라우드 운영기능을 탑재해 국내 IT환경에 맞는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클라우드 전환 방법론에 기반해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 및 아키텍처를 설계한다. 이후 고객의 기존 IT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다년간 축적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노하우를 토대로 구축 및 운영한다.

▲ LG CNS의 클라우드엑스퍼 설명(출처: LG CNS)

 


 

 

GS 네오텍

클라우드와 CDN 결합한 ‘멀티 CDN’ 제공
다양한 솔루션 파트너 체계 구축…안정성 및 성능 검증

GS 네오텍의 클라우드 부문의 강점은 CDN(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Content Delivery Network)에 있다. GS 네오텍은 클라우드와 CDN을 결합해 멀티 CDN을 제공한다. GS 네오텍의 CSP는 AWS와 NCP(Naver Cloud Platform)다. 이를 활용해 안정적이고 확장성이 뛰어난 인프라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국내에서 몇 안 되는 AWS의 파트너 가운데 최우수 ‘프리미어 컨설팅 파트너(Premier Consulting Partner)’를 취득했다.

GS 네오텍은 ‘와이즈(WISE) N 클라우드 멀티(Cloud Multi) CDN’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아마존 클라우드프론트(Amazon Cloudfront)’와 기술 제휴로 ‘클라우드프론트’의 서비스 품질 향상 및 기능 개선에 참여했다. 클라우드 프론트에서 구현이 가능한 CDN 플랫폼이 ‘와이즈(WISE) N 클라우드 멀티(Cloud Multi) CDN’다.

‘와이즈 N 클라우드 멀티 CDN’은 실시간으로 정책기반을 체크해 최적의 콘텐츠 전송 경로를 선택해 안정적이고 높은 서비스 품질을 제공한다. 특히, 국내 미디어 스트리밍 전송과 같이 품질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서비스인 경우 엔드유저에게 높은 서비스 품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일반적인 경우 ‘아마존 클라우드프론트’를 통해 콘텐츠 전송이 이뤄지므로 고객은 사용량만큼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하지만, ‘클라우드프론트’를 통해 전송되는 콘텐츠의 품질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다른 CDN 플랫폼이 필요하며 GS네오텍의 플랫폼과 결합돼 엔드유저의 QoS(통신서비스 품질)를 향상시킨다.

GS네오텍의 솔루션 구조와 프로세스는 먼저 CNAME(실제 또는 정식 도메인 이름에 별칭 이름을 매핑하는 DNS 레코드 유형) 처리된 도메인을 통해 사용자의 요청이 들어오면, ‘와이즈 N 멀티 CDN’의 설정된 도메인의 POOL을 ‘헬스 체크’를 한다.

이후 상태가 정상이라면, ‘와이즈 N 멀티 CDN’의 설정된 정책(가중치기반, 지역기반, 요일기반, 트래픽기반)에 따라 사용자 분산 서비스를 시행한다. 그렇게 되면 서비스현황 및 통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스케줄링 기능이 있어 시간대별 CDN 서비스를 자동화 할 수 있다. 이 같은 다양한 기능들을 통해 전체 CDN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GS 네오텍은 ‘와이즈(WISE) N’ 시리즈의 매니지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와이즈 N 케이스 매니저(Case Manager)’는 클라우드 사용을 보다 원활하게 관리해주는 솔루션으로 클라우드의 사용 현황을 정확하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 비용 최적화를 구현해준다. 이 솔루션은 여러 AWS 계정의 ‘Support Cases History’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여러 AWS 계정에 개별적으로 진행되는 AWS Support Cases를 한 화면에 취합해 전 계정의 Cases를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AWS 계정별, 일자별 보기 기능을 지원해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아울러 MSP가 갖춰야 할 역량인 모니터링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와이즈(WISE) N 스테이터스 모니터링(Status Monitoring)’은 AWS 계정의 주요 서비스 현황표시, 클라우드 와치 알람, 세계 지도 표시 제공, AMI 형태 제공 등 클라우드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AMI 형태 제공’은 별도의 웹 서비스 형태가 아닌 AMI 제공을 통해 보안 및 비밀 유지가 필요한 고객사의 AWS 계정 내부에서 바로 생성 및 활용이 가능하다.

 

▲ GS네오텍의 와이즈 N 스페이터스 모니터링 대시보드 및 와이즈 N 리소스 체커(출처: GS네오텍)

<인터뷰>

▲ 최익수 GS네오텍 본부장

미디어 부문 클라우드 이관 선도, “국내 미디어 트래픽 70% 이상 처리”

 

Q. GS네오텍의 고객사 중 미디어 관련 업체가 많은데 그 이유는.

GS네오텍은 CDN 서비스를 주력으로 제공하는 업체이다. 또한, 국내 포털 1위 ‘네이버’의 웹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방송 및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한 방송영역을 모두 전담하고 있었다. 이후 2012년부터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를 함께 시행하면서 미디어 관련 고객들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현재 국내 최초로 미디어 전문 서비스를 위해 미디어 전문가 그룹을 운용하며 미디어 전문 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국내 미디어 트래픽의 70% 이상을 우리가 처리하고 있다.

특히, 국내 지상파 방송 3사 및 CJ E&M, 연합뉴스, 아프리카 TV, 벅스, YTN 플러스 등 미디어 부문 약 27개사가 우리의 고객이다. 미디어 부문에서 클라우드와 CDN을 결합해 클라우드 기반 CDN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이를 관리하는 매니지드 솔루션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Q. 방송 부문에서 어떤 형태로 클라우드 기반 CDN이 사용되는지.
과거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는 영상을 카메라로 찍어서 저장한 후 편집실로 가서 파일로 만드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카메라에 자체 LTE 무선 칩이 있어 이를 편집실로 보낼 수 있다. 이후 편집실에서 편집 후 송출까지 일련의 과정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처리한다.

또한, 단순 저장용으로만 사용하던 곳부터 콘텐츠 송출. 자막, 인코딩까지 모든 부문을 클라우드로 커버하기 때문에 카메라로 콘텐츠를 찍는 순간부터 방송에 송출될 때까지 우리가 관리해준다. 주로 동영상, 웹, 모바일, PC 서비스 등 프론트 엔드 단에서 보이는 부분은 모두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됐고, 현재 백 엔드 단도 클라우드로 서서히 넘어가려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Q. 미디어 부문 고객만 있는 것은 아닐텐데.
게임 영역과 전자상거래, 저가항공사(Low Cost Carrier) 고객도 많다. 항공사의 경우 현재 아시아나를 제외한 대부분이 우리의 고객이다. 항공 분야의 경우 고객들의 티켓 발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등을 클라우드로 옮겨 우리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인터파크도 우리의 고객인데, 티켓 발권과 관련해 우리 인력이 원격 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쇼핑몰 고객들은 대부분 자체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데, PC 및 모바일의 뒷 단의 결제, 배송부터 상당 부분을 GS네오텍이 클라우드로 이관하는 작업을 도왔다. 이 경우 템플릿 형식으로 구축된 시스템을 각 쇼핑몰이 시스템을 적용, 관리하고 있다. 주로 컨설팅 단계를 넘어 구축 단계부터 맡긴다.

Q. 향후 GS네오텍의 목표는.
GS네오텍은 상대적으로 마케팅 측면에서 타 경쟁사에 비해 집중할 여력이 없었다. 하지만 내실 측면이나 AWS내에서 위상을 살펴보면 국내 1,2위를 다투고 있다. CDN 사업의 노하우를 클라우드와 접목시켜 매출도 꾸준히 늘어났다. 정확히 밝히긴 힘들지만 연 매출이 1,000억 원 이상이며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우리는 향후 고객들이 필요한 기술, 멀티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제공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방향성을 수립했고, 이에 발맞춰 내부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단순하게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에게 만족감을 주는 것이 아닌, 완벽한 서비스, 고객에 최적화된 서비스에 집중해 고객의 비즈니스에 일조하는 것이 목표다. 고객의 비즈니스가 성장하면 우리도 그만큼 함께 성장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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