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즈 서버 2019, 리눅스 우분투 OS로 구성

▲ 스마일서브가 ‘GPU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했다.

[아이티데일리] 스마일서브는 AMD 라데온 그래픽카드를 장착한 ‘GPU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데이터센터의 GPU(Graphics Processing Unit) 컴퓨팅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GPU는 게임이나 캐드 등의 3차원 그래픽 벡터 값을 계산하는 수준을 벗어나 공학 혹은 우주과학, 생명과학, 자원 탐사 등의 슈퍼컴퓨터로서의 연산을 넘어 요즘은 기계나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연산 장치로 주목 받는 추세다.

하지만 GPU 연산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대부분은 엔비디아(NVIDIA)의 스트림 프로세서인 CUDA(Compute Unified Device Architecture) API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어 결국 그래픽 카드 제조 업계에선 엔비디아가 독점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에 스마일서브가 AMD 라데온 기반의 GPU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했다. AMD 라데온을 장착한 GPU는 ‘베가(Vega)64’와 ‘VII’ 두 제품으로 윈도우즈 서버 2019와 리눅스 우분투 기반의 운영체제로 이뤄져있다. 또한, 구글의 AI 학습 라이브러리인 텐서플로우 ROCm 개방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1.13.4 버전을 추가로 제공한다.

서비스를 개발한 이경헌 스마일서브 제2연구소장은 “라데온 GPU의 연산은 오픈소스인 오픈 CL API를 기반으로 하는데 최근 오픈 CL이 엔비디아의 CUDA 성능을 충분히 따라잡은 상태다”라며 “기존 자사 엔비디아 GPU 계열의 CUDA API와 달리 오픈 소스 프로젝트 기반이라 데이터센터에서 사용 제약이 없어 동영상 인코딩이나 인공지능 학습, 과학 연산 등에서 라이선스 부담 없이 저렴한 GPU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찬석 스마일서브 서비스 기획팀장은 “오픈 CL API는 엔비디아 CUDA에 비해 라이브러리가 부족하지만, 꾸준히 업데이트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 중 하나로 AMD뿐만 아니라 인텔, 애플 등 다양한 하드웨어 그룹에서 오픈 CL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우리 서비스는 고객에게 저렴하고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자사 서비스에 엔비디아, AMD, 인텔 등의 GPU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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